회사에 남자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Ccef(166.75)· 2026.07.25 14:49· 조회 156
07년생인데 고등학교를 바로 취업준비하는 쪽으로 다녔어서 올해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회사는 증권쪽이고 고등학생때부터 많이 배워왔던거라 일도 너무 좋고 다 좋은데.. 유독 한 분이 너무 거슬려요. 저희 팀 부서에는 제가 제일 막내고, 다른 부서에는 저처럼 취업한 동갑애들이 몇몇 있고 같은 고 졸업한 애들도 있는데 층이 달라서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요. 근데 저희 팀 부서는 대부분이 30~40이시고 상대적으로 제가 많이 어리다보니까 엄청 잘 챙겨주세요. 회식이 있을때도 팀장님이 전 항상 1차만 하고 무조건 집 가라고 택시 불러주시고.. 진짜 너무 좋은 분들이신데 36살 남자 상사분이 개인적인 연락?을 계속 해요. 전 처음에 초반이니까 다 이런 연락 하는 줄 알았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아닌거 같더라고요.. 처음 사적인 대화는 점심시간에 다같이 밥 먹으면서 그 분이 제 앞에 앉으셨는데 저한테 이런 질문들을 하시더라고요. “형제는 어떻게 돼?“ ”집은 어디쪽 살아?” 이땐 옆에 계시던 저랑 친한 20대 후반 여자 상사분이 웃으면서 그런거 왜 물어보시냐고 장난?식으로 받아쳐주셔서 저도 대충 대답하고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회식 날에는 팀장님이 절 먼저 보내시려고 카카오택시 불러주시고 계셨는데 그 분이 옆에서 왜 벌써 보내냐는 듯이 팀장님한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땐 그분도 술 드셨고 저도 뭐 회식이니까.. 제가 먼저 빠지는게 예의는 당연히 아니라는 건 알고있었어요. 근데 팀장님이 택시를 불러주셔서 한 5분뒤쯤 제가 택시 타러 나가는데 다른 분들도 2차 하시러 같이 나가던 길이었어요. 다른 분들은 다 인사만 해주시고 가시는데.. 그분은 제가 택시타러가려고 건너는 신호등까지 따라오시는거에요. 그땐 다른 상사분들도 의아해하신다는 듯이 쳐다보시고.. 근데 그때 그 분이 술을 좀 많이 드신 상태였어요. 취하셔서 그런건지.. 집이 어디냐고 계속 물어보시는거에요. 팀장님이 택시를 불러주신걸보면 팀장님은 주소 아시는거 같은데 왜 자기만 모르는거냐고... 근데 제가 집주소를 굳이 다른 상사분들께까지 말할 필요는 없는거아닌가요..? 전 애초에 그 분이 불편하기도 했고.. 너무 집주소랑 가족 같은 개인적인 것만 물어보시니까.. 그래서 대충 어느동 산다고만 말하고 빨리 택시를 탔어요. 그리고나서부터 제 말에 기분이 나쁘셨던건지 제가 일때문에 궁금한거 여쭤봐도 자기도 모른다는 듯이 말씀하시고.. 며칠전엔 전달해드려야할게 있어서 말씀 드렸는데 해달라는 건 안해주시고 “응” 이러고 가시더라고요.. 진짜 이런걸로 판단하면 안되는거지만.. 맨날 땀에 젖어있으시고 냄새도 좀 심하고.. (팀장님도 더우면 작은 선풍기를 들고 다니시라고 할 정도로 심하세요.) 모니터 배경화면도 약간 애니.. 그런 공주 캐릭터? 제가 애니를 안봐서 모르지만 아무튼 그런거고ㅠㅠㅠ 아진짜 다 마음에 드는데 이 분이 너무 힘들어요. 자리에서도 가끔 바로 옆자린데 절 고개돌려서 한 몇분 빤히 쳐다보시고.. 전 당황스러워서 고개도 못돌리거든요. 진짜 미치겠어요 이런거 때문에 회사를 옮길수도 없는거고 진짜.. 제일 당황스러웠던건 저한테 연애 경험 몇 번이냐고 여쭤보시고 성인되면 동갑보단 좀 나이있는 연상 만나는게 여러모로 좋고 도움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개인 톡도 막 보내시면서 회사 출근도 안해서 연락 할 일도 없는 날에 자긴 가족 누구 결혼식와서 밥먹고있다고 뷔페 접시 사진을 보내요ㅠㅠㅠ 이건 뭐 저보고 결혼식 참석하라는 것도 아니고.. 정말 결혼식 참석해달라고 문자보내신거면 당연히 가죠 그건.. 근데 이런 연락은 보통 안하는게 맞지 않나요..? 제가 가끔 이 분 행동에 당황해하는 걸 보시면 저한테 회사 생활이 학교생활이랑은 좀 다르지? 이러시면서 자기 행동이 당연하다는 듯 말씀하시는데.. 요새 애들은 나이 차이 나는 사람이랑은 대화를 안한다고 하시면서 이게 요즘 사회의 문제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이분 빼고 아무도 저한테 이렇게 안하시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요? 아직 사회생활을 몰라서 제가 실수하고 있는건지..뭔지 모르겠어요.. 근데 진짜 너무 싫어요.. 자리에서 코풀고 휴지 잔뜩 쌓아놓고 또 코푸나? 싶으면 가래 뱉고있고.. 태어나서 이런 사람 처음보는데.. 맨날 옷도 축축하게 젖어있으셔서 의자에 땀자국 다 보이고 머리도 항상 땀에 젖어있으시고.. 이런건 편견이라는 건 알지만 진짜 너무 괴로운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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