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이랑 수입 오픈했더니 오히려 더 어색해짐
오랫동안 각자 버는 거 서로 안 물어보는 게 우리 집 암묵적 룰이었거든요.
그러다 애 학원비 얘기 나오면서 결국 다 오픈했어요.
남편이 생각보다 적게 버는 거 알게 됐고 남편은 내가 생각보다 많이 버는 거 알게 됐는데.
오픈하고 나서 생활비 분담을 비율로 다시 정했고 그건 나름 공평해진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 오히려 더 어색해진 부분이 생겼어요.
남편이 자기 지출 얘기를 살짝 눈치보면서 하고 저도 뭔가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말하기가 좀 조심스러워진 느낌이랄까.
예전엔 그냥 각자 쓰고 싶은 거 쓰고 별 의식 없이 지냈는데 수입 오픈한 이후로 오히려 서로 더 신경 쓰는 게 늘었거든요.
이게 오픈 안 했을 때가 더 나았던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서요.
이런 경우 어떻게들 하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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