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의 고단수 여사친
자꾸 일부러 거슬리게 하는 애가 있는데
내 남편의 여사친임
진짜 보통내기가 아니야 이런 사람 처음봄
시간 순서대로 써볼게
1. 자랑 만랩
내가 얘를 처음본게 우리청모때인데
처음본 나한테 선물을 주더라고
뭐지? 했는데
자리 파하고 식당에서 나가고 서로 인사하느라 정신없을 때 있잖아
딴사람들끼리 인사라느라 한눈판사이에 우리만 들을 수 있도록 내 남편한테
"너가 나한테 ~~을 줘서 나도 이번에 ~~을 선물로 줬다"
이렇게 말함.
내 남편한테 선물받았다는 자랑을 한거같은데
지가 생각해도 찔리니까 선물 줄 때 안하고 우리 둘한테 몰래 한거임
선물 줄때는 다같이 모여있었고 딴사람들 들으면 안되니까
2. 내 결혼식날 거슬리게 굴기
그 날 날씨가 진짜 매우 추웠음
근데 얼어죽도라도 나한테 엿은 맥이고싶었는지 날씨레 안맞는 원피스 입고옴. 아마 샵도 다녀온거같아 자기가 신부인줄아는지 머리카락 한올까지 힘줬더라
그러고는 맨 앞줄에서 사진찍음.
사진에 보니까 걔 친구들은 뒷줄에 있는데 걔만 혼자 맨 앞줄임
그리고 2부때 인사도는데 내 손 만짐
여기서 너무 억울했던건
이거 다 기싸움 거는거라고 100번은 얘기했는데 남편이 진짜 끝까지 절대 안믿어주더라
3. 약속 미루기
우리가 신행 다녀와서 기념품(결혼식 답례품) 주려고 남편이 연락했는데 계속 남편이 제시한 날짜가 안된다면서 미루더라
솔찍히 그거 아니면 내 남편이 걔한테 연락할도 없고
우리 입장에서도 그냥 후딱 줘버리고 인생에서 지우고 잊고살고싶은데 이러면 계속 신경쓰게되잖아
근데 무슨 몇 달을 미루더라고
그리고 만나면 얘 하나만 보는게 아닌데 다른 사람들도 다 얘 하나땜에 곤란해지는거임
그렇다고 안주면 우리가 개념없는 사람되니까 우리가 불리한 게임임
4. 2차 선물사태
그놈의 선물...얘 주요 스킬이 선물가지고 그러는건지 답례품 전달식날 또 """"나한테""""선물을 주더라고.
심지어 자기가 """""직접 만든""""" 물건이고 여자들이 쓰는 물건임. (이걸 개인이 취미로 만들수 있다는건 생각도 못해본 그런 물건이라서 무슨 물건인지는 말 못함)
이쯤되니 의도가 너무 투명한게 계속 보면서 거슬리라고 이러는거임.
아니 그리고 지금 바쁘다고 약속을 몇 달을 미루면서 여러사람 신경긁어놓고 그거만들 시간은 있었다는게 나는 너무 안믿겨.
표정관리도 안되고 너무 짜증나서 집에가는 길에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신랑한테 쿠사리먹음
그걸 버리면 새로 사야하는데 왜 버리냐며ㅜㅜㅜ
그래도 다행이 이건 남편이 내 설명을 알아들었는데 이런 싸움까지도 의도된 느낌이야
싸우고서 생각해보니 애초에 나한테 선택지가 1. 안버리고 볼때마다 저혈압 치료 2. 버리다가 부부싸움
이렇게 두개밖에없더라
이거 객관적으로 봐도 얘가 일부러 이러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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