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이 대학을 옮기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이 극구 반대합니다

Qqqdx· 2026.07.31 14:09· 조회 276
4살터울 딸 둘 키우는 집입니다 첫째딸은 대학진학을 안하겠다하여 바로 취직해 회사 자리잡은지 2년이 좀 넘었네요 둘째딸은 이제 20살이 되어 대학에 진학했어요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둘째딸은 중학교 때부터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수술만 4번, 거의 학교를 못 다녔어요. 자기 성적에 맞춰 가는 게 대학이라 4년제 대학이랑 전문대랑 둘 다 합격했길래 가깝고 원하는 과로 가라고 했습니다 전문대 임상을 선택했다가 가족들이 다 치위생이 낫지 않겠냐 해서 접수 마감일에 전문대 치위생으로 옮겼습니다. 새학기 시작하고 나니 학교를 옮기고 싶다는 말만 계속 하더라고요 수준이 떨어지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애들이 너무 막 나가는 것 같다고.. 그래서 너만 잘하면 된다. 다른애들 뭐라하지 말라고 말했고, 아이는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남편도 그냥 거기서 어울리려고 하지 말고 공부해라 국시 보면 다시는 안 볼 사람들이니 어울리지 말아라 그리고 너도 수준이 그거 밖에 안되니까 거기에 있는 거다라고 말하니까 아이가 더 말 안하더라고요 근데 학교 이야기 할 때마다 이제 얼굴 튼 애한테 나 이 학교 다니는 오빠랑 원나잇 했다, 나도 모르게 하고 있더라, 남친 휴가나오면 어디서 해야되지, 너도 해봐라 등 이런 말을 애들이 자기한테 한다고 교수님들은 아 이게 뭐더라? 몇 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알아서 찾아보라고 하는 교수님들도 있고 휴강을 자주 내는 교수님도 있다고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무시해라, 넌 졸업이 목표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너가 과대니까 직접 질문을 추려서 교수님한테 연락하라고했습니다 아이들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는 사실인데 괜히 말하면 아이가 고정관념이 생길까봐 대놓고 공감은 못해줬어요 그러다 저번주 주말에 언니네 애들이랑 친정엄마 모시고 카페를 갔는데 아이들이 앉은 곳은 좌식이었고 언니랑 친정엄마랑 저는 밖에 시원한 곳에 앉았는데 둘째아이가 이모한테 전과도 하고 싶고 학교도 옮기고 싶은데 엄마가 반대할 것 같다고 말했더라고요 어디 학교를 생각하는지는 말해준 적이 없어서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학교도 알아보고 용돈 줄여가며 원서비도 모으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전 학교 옮기는 거 완전 찬성해줬고 원서비도 원서 접수할 때 알려달라고 했어요 남편한테도 밥 먹을 때 말해줬더니 남편이 애보고 지금 애들 질이 떨어진다고 너가 학교를 옮기려는 건 잘못된 거다. 너도 같은 수준이라 거기 있는 거라고 하지 않았냐, 평생 인생을 그렇게 나약하게 살거냐, 누가봐도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하는게 보이는데 왜 아무도 말리지 않냐, 학교 옮길 생각 하지마라 거기서 거기다 공순이 될 뻔 한 거 전문대에 간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라 이렇게 말해서 애가 한마디도 반박하지 못하고 울면서 그냥 방으로 들어갔거든요 (공순이라는 말 때문에 애랑 크게 싸운 적이 있어서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어쩌다 한 번씩 뱉습니다) 아이가 희망하는 학교는 4년제, 보건대 둘 중 하나이고 과는 물리 또는 응급을 원하고 있어요. 남편이 저렇게 말한 이후로 아이가 아빠랑은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정말 필요한 말만 하고 일절 대화 차단이에요.. 저랑 이야기 하면서 웃다가도 아빠 들어오면 바로 입 닫고 폰만 보고 밥 먹으라고 할 때도 밥은 안 먹고 컵라면 작은 거 하나 해서 급하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갑니다 남편은 미안한 마음은 있는지 애가 좋아하는 소고기 사왔는데 애는 먹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컵라면만 먹고 들어가버렸고 남편은 그냥 아빠로서 걱정이 되니 해도 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여행인데 막막하네요…
댓글 7
ㅇㅎㅎㅊ3시간 전
아빠가 너무하네. 매일 보는 아이들이 저질이면 걱정되서 먼저 옮기라고 등떠밀어야 되는거 아님? 애 자존감 깎는 아빠네. 아이 성적 의욕 의지력 등등을 종합적으로 잘 보고 의논하세요. 아직 어리니 진로 변경해도 됩니다.
ㅅㅅ3시간 전
애 졸업시켜서 빨리 취직시키고 싶은가본데 본인 아이가 다른목표를 원하는데 그런말을 하는건 지원해줄 경제적능력이 없을때 하는말 아닌가.
ㅇㅁㅇ2시간 전
남편이 애 말 다 막아버리네 뭐임 과대까지 시키면서 저런 분위기면 버티란 소리가 더 웃김 인정
kkzf2시간 전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분위기가 개판이네 ㅇㅈ
ㄴㄴ2시간 전
남편 말 진짜 황당하네 애 수준이 거기밖에 안돼서 간 게 아니라 그냥 분위기 개판이라 그런거잖음 걍 무시하고 전과든 편입이든 알아봐야겠음
1시간 전
학창시절 공부안하고 놀다가 그 학교 간 것도 아니고, 아파서 수술을 4번이나 하고, 학교도 잘 못다녔다면서요~ 그래서 간 학교,, 원나잇 권유하는 아이들이랑 수준이 똑같다~고 말하는 그 아빠라는 사람.. 지능이 심히 의심스럽네요...
ㅇㅅ1시간 전
보통은 그러다 물들까봐 부모가 걱정하지 않나요? 글만 보면 부모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한 아이 같은데 그런 아이가 원나잇 하고 다니는 친구들과 같은 수준이다 소리 들으면 죽고 싶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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