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우리는
우리는
시간과 상황에 꼭 맞춘
투명한 유리덮개를 만들고
그 안에
서운함과 미안함 들을 가두고
조용히 지켜봤어
그 감정들이 자라날줄
미처 몰랐던 거지
우리는
설레었고
따뜻했고
이해했고
아쉬웠고
걱정했고
원망했고
그리웠고
체념했고
이별했어
순서는 달랐을지라도
서로의 마음은
그 안을 한 번쯤은 지나왔을 거야
되새기고 싶지 않은데
그 안에서 나의 무심함은 없었나
상처를 남겨주진는 않았나
난 오늘도 긴 밤을 보냈어
댓글 1
qree(160.29)1시간 전
지겹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