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거 아닌 거에 위로받음

ㅊㅇ· 2026.07.30 21:45· 조회 122
이거 쓰면서도 좀 웃긴다는 생각은 해요 요즘 일이 좀 많아서 연속으로 피곤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 사들고 회사 계단에서 혼자 마셨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앉아서 그 10분이 이번 주에 제일 편한 10분이었어요 남들한테 말하기 좀 그런 게 어디 여행 갔다거나 맛있는 거 먹었다거나 그런 거도 아니고 그냥 혼자 편의점 캔커피 한 잔인 거니까 근데 그게 위로가 됐다는 게 좋은 건지 슬픈 건지 판단이 잘 안 돼요 이런 거에 위안받는 나이가 된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원래 작은 거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거라고 봐야 하는 건지 그냥 그날 계단이 제법 시원해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이게 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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