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새언니 명절 선물 눈치싸움 후기
새언니랑 명절마다 선물 눈치싸움 하는 사람 나 말고도 있냐
결혼하고 처음 명절에는 그냥 마음 담아서 드리면 된다고 생각했음
근데 그게 아니더라
우리 새언니는 솔직히 착한 사람이에요
근데 명절 선물 문제만큼은 진짜 피곤함
내가 시어머님한테 드리는 선물을 먼저 얘기하면 새언니도 항상 한 단계 위 걸로 들고옴
내가 화장품 세트 드린다고 하면 새언니는 고급 화장품 세트
내가 한우 세트 드린다고 하면 새언니는 한우 프리미엄 세트
딱 한 단계씩 위에 있는걸 들고오더라
처음에는 우연인 줄 알았음
근데 설날 추석 생신 어버이날 어린이날
챙기는 명절마다 이 패턴이 반복됐어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년째 이러니까
처음엔 그냥 내가 싸게 드렸나 생각했는데
몇 번 반복되니까 패턴이 보임
이게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더 좋은걸 고른건지
그래서 어느 명절에 내가 선물 고르는거 일부러 말을 안 했음
새언니한테도 이번엔 아직 못 샀다고 했고
당일에 원래 새언니보다 좀 좋은걸로 들고갔음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이런거 어디서 샀냐고
그 이후로 새언니 눈빛이 달라진게 눈에 보였는데
그게 좀 뿌듯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기도 했음
이런 눈치싸움 하는게 좋은건 아닌데 맨날 밀리다보니까
결혼 초에 어머님이 며느리들 음식 솜씨 얘기하신 적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웃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시작이었나 싶어
새언니가 나쁜 사람은 진짜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만나면 괜찮고 같이 쇼핑도 가고 밥도 먹고
근데 어머님 앞에 서면 뭔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게 느껴지달까
나도 그러는지 모르겠고 새언니도 의도한건 아닌 것 같은데
그 상황이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 같더라
그리고 솔직히 이런 비교를 의식하게 된 다음부터는
선물 고르는 게 설레는 게 아니라 숙제 같아졌어
얼마짜리 사야 하나 새언니는 뭘 살 것 같나 이런 계산부터 하게 됨
사실 이거 말고도 추석 때 제사상 음식 준비도 비슷해
새언니가 뭘 한다고 하면 나는 거기다가 뭔가를 더 얹어야 하는 느낌
뭔가 채점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달까
어머님이 의도하신건 아닌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 상황이 생기더라
올해 추석에도 고민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새언니가 먼저 선물 말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맞춰서 비슷하게 드리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아예 둘이 상의해서 같은걸 드리는 방법도 있는건지
이런거 어머님이 눈치채시는건지도 모르겠고
명절마다 이 고민 반복하는게 지쳐서
아예 시어머님한테 두 며느리 선물 기준 정해달라고 말씀드려볼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또 괜히 제가 소심해보일 것 같고
아무튼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명절 선물 미리 공유하는거 그냥 하지 마라고 말하고 싶음
공유하는 순간 무조건 거기 맞춰서 한 단계 위 들고오더라
이게 나만 이런건지 궁금해서요
댓글 7
ㄹㅇ4시간 전
호칭부터 똑바로 알고 쓰던가 성의가 없어.
ㅎㅎ(177.239)3시간 전
근데 새언니면 올케 말하나 아님 시누인가 몬말인지
no3시간 전
새언니랑 시모가 같다고? 너 누구랑 결혼한거니? 미친건가? 니가 니 오빠나 남동생이랑 결혼한게 아닌 이상 새언니랑 시모가 같을 수가 없잖아?
ㅎㅇ(220.119)3시간 전
너네 시어머니한테 너의 새언니가 왜 선물을 드리는거니? 왜 너의 시어머니네 명절차례상을 너의 새언니가 차리는거니? 정상적인 집안이 아닌데?
ㅁㅊ3시간 전
명절에 니 시부모랑 새언니랑 왜 만나 븅아.
ㄴㄴ2시간 전
명절 선물로 채점하는거 개피곤함 ㄴㄴ 저건 누가 먼저 시작했든 어이없네
ok2시간 전
넌 학습이 안되니? 너네 새언니는 너네 시엄마랑 마주칠 일이 없는 사람이라니까? 대한민국 호칭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