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남편 알콜 의존증 의심, 제가 이기적인건지 봐주세요

ㅇㅂㅊㅋ(197.29)· 2026.07.19 07:43· 조회 251
안녕하세요 30대중반 신혼부부입니다. 결혼한지 2년차가 다 되어가고 있고 2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야식 먹는 재미로 살다보니, 둘다 살이 급격하게 증가되어 생각보다 임신이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병원다니면서 배란유도제, 난포주사도 맞다가 몸이 힘들어서 좀 쉬면서 체중빼는거에 집중하며 지내는데, 문제는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본인은 회사 근태도 문제없고 일상에 문제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편인데, 객관적으로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남편이 신혼초에는 진짜 주 6일을 먹고, 친구 약속도 많고 회식도 있었습니다.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갈때쯤 이건 아닌거 같아 제가 술 먹는 횟수를 제한했습니다. 주 3회정도로요 참고로 저는 술을 잘하는편이 아니라 남편 술마실때 맥주한캔 정도 같이 먹고, 제가 술이 안땡길땐 같이 무알콜 마셔줍니다.. 여튼 잔소리를 그리 하다보니 밖에서의 술약속은 많이 줄었는데 문제는 집에서 술을 먹습니다 집에서 술 먹는게 뭐가 문제냐 하시겠지만, 제가 술상 차려주고 나면 남편이 치우고 자질 않습니다. 다음날 눈뜨면 술먹은게 그대로 있고 출근시간이 남편보다 제가 늦어서 늘 치우는 건 제 몫이였구요 술먹으면 유독 잠버릇이 심해서 몸부림치면서 옆에 자는사람 때리고 코도 심하게 골아서 수면의질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러다 주 2회로 줄였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습니다. 제가 약속있으면 꼭 친구들 불러내서 한잔씩 마시구요.. 참고로 주량은 한번 마실때 600ml 페트 한병에 맥주 두캔은 기본이구요, 다 마시면 위스키나 막걸리 등 다른 종류의 술을 먹습니다 눈뜨면 술냄새 나고 아직 큰 실수를 한건 없는데 저번엔 친구들 모임에서 노상방뇨할뻔하고 (바지를 벗는 시늉까지함), 혼자 궁시렁대며 욕하고, 기억도 잘 못합니다. 뭐 큰실수 한건 없는데 술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는거 같아요 거기다 주말 아침마다 축구를 갑니다 축구가는 알람소리에 저도 자다가 깨서 잠도 잘 안들고, 어쩔때는 하루에 2번 축구갑니다 저는 주말데이트 맛집이나 카페 이런곳도 가고싶은데 남편은 그런걸 싫어해요 항상 외식은 남편 술안주가 주가 되고, 술없이 외식을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뭐 먹고싶은게 있어도 말을 못하겠어요 집에서의 역할은 보통 저는 밥을 차리고, 집청소하고 정리 빨래하는편이고 남편은 세탁물 개어주고 설거지를 합니다 집안일 잘 도와주는 편인거 같은데 매번 음식할때마다 지치고, 술먹을때마다 뭐해줘 타령하는게 듣기가 싫어요.. 아들이랑 사는 기분이예요 그래도 그나마 꼴초였는데 담배를 끊어줘서 그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치만 술 좋아해서 이상하게 술먹을땐 고집을 피우고 하고싶은거 다 하는 남편이 정말 짜증이 나서 2세고뭐고 준비하는 것도 싫습니다 오늘도 축구 안간다더니 자다 일어나니 없네요.. 갔다오면 밥차릴 생각에 짜증이 납니다 진지하게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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