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내향인이 결국 갖는 감정은 복수인거 같아요.
저는 초중고를 왕따로 졸업한 30대 남잔데요.
제목에도 썼듯 저같은 내향인이 이런저런 상처를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다 결국 갖는 감정은 복수인거 같습니다.
음..제 방안에는 다 읽은책 그리고 읽다가 만 책들이 많은데요.
이중 절반은 지식에 관련된 책이고
또 절반은 돈에 관련된 책입니다.
지식에 관련된 책은 교양을 쌓기 위함이라기보단
노력을 해서 사람들과 소통을 잘하고 그래서 인간답게좀
살아보고 싶다는 나름의 제 의지가 담겨있는 책 구매였어요.
근데 최근들어서는 소통을 위한 지식책이 아닌
돈 관련 지식책에 더 많은 돈을 들이는거 같아요.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란 마음보단
학교에서 동호회에서 회사에서 만난 인간들이
저를 무시한 경우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 사람들
보란듯이 성공해서 한방 먹여야겠단 마음이 컸던
책 구입이었습니다.
뭔가 노력을 아무리 해봐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는거 자체가 역겹고 혐오스러워서 어느순간
저는 지식을 아무리 쌓아서 소통을 하려고 해봤자
결국 과거부터 쌓인 인간에 대한 이 혐오라는 감정을
씻어내지 못하겠구나란걸 느꼈어요.
어른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그러라고 할때가 많은데 어리버리해지고 긴장하는
제 모습에 몇번 맞춰주다가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저를 재미없는 사람으로 낙인찍고 돌아서는 그 사람들을
저는 증오 또 증오했습니다..
남은 인생은 지식은 그저 저만의 취미로 가져가고
돈 공부 돈되는 공부에 미쳐보려고 합니다...
사람은 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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