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유럽 사는데 유럽 여행 안하고 집콕만 하는거 너무 현타옴
방학이라 본가가 있는 유럽에서 지내고 있는데 집순이라 여행도 거의 안 다니고 그냥 집에서 썩는 중…
집에만 있으니까 무기력한데 그렇다고 여행 계획 짜서 돌아다닐 의지도 안 생김. 주변 도시들도 몇 군데 가봤는데 이제는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서 예전처럼 설레지도 않고 그냥 권태기 온 것 같아.
더 색다른 나라 가려면 아빠랑 같이 가야 하는데 아빠가 바빠서 거의 못 움직이고, 혼자 가기에는 조금 무섭고. 동생도 있어서 엄마랑 둘이 훌쩍 다녀오기도 쉽지 않고.
엄마랑 나 둘 다 그냥 집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아까운 건 너무 잘 알아. 근데 그걸 알면서도 뭘 해보려고 하면 귀찮고 의욕도 안 생겨. 나만 이런가…
읽으면서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싶을꺼야… 나도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 그냥 이 나라에는 친구도 없고 하소연할 데도 없어서 한번 끄적여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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