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어린아이 가능하시다 생각하시나요?

ㅅㅅ(178.200)· 2026.07.20 03:55· 조회 167
안녕하세요. 현재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가게는 야외 텐트 감성으로 운영되는 술집이며, 흡연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술을 마시는 곳이다 보니 담배를 피우는 손님도 많고, 술자리 특성상 큰 소리나 욕설이 오갈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이 오래 머물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게 뒤편에 잔디밭이 있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저희 가게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먹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외부 음식을 사 와서 먹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까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가거나, 쓰레기를 여기저기 버리고 발로 차며 어지럽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그 모든 정리는 저희 직원들의 몫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사 와서 시설물에 묻히거나,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뛰어다니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직원들이 “다른 손님들도 계시니 뛰지 않게 해 달라”, “아이들을 조금만 더 챙겨 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려도,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어린아이라 어쩔 수 없다”며 아이들을 방치한 채 본인들끼리 술만 드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개업한 지 이제 1년 정도 되었지만, 이런 무책임한 부모님들을 과장해서 표현하면 200팀 가까이 겪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올바른 예절을 배우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더 큰 사고도 있었습니다. 뛰어다니던 아이 때문에 저희 직원이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치료비와 보상은 모두 저희가 책임지고 처리하고 있지만, 해당 부모님은 오히려 “직원 잘못이지 왜 우리 책임이냐”, “우리 아이도 다칠 뻔했으니 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 달라”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이런 일을 계속 겪다 보니, 과연 앞으로도 어린아이를 동반한 손님을 계속 받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장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매출이 있어야 직원 월급도 줄 수 있고, 임대료와 각종 운영비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성인 5명과 아이 8명이 오셔서 6시간 동안 머무르셨지만 총 주문 금액은 2만 원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외부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남기고 갔으며 다른 손님들에게까지 불편을 드렸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저희가 계속 어린아이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맞는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물론 모든 부모님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잘 돌보고 다른 손님을 배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예절과 책임을 지지 않는 일부 부모님들 때문에 직원들의 안전은 물론 다른 손님들의 편안한 식사 시간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아이를 싫어해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부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를 방치하지 말고, 다른 손님과 직원들을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7
ㅎㅇㄴ20시간 전
어떻게하면 술집에서 성인5명이 2만원치를 먹을수가 있어요? 그것도 6시간이요?;
ok20시간 전
애초에 흡연이 가능한 술집에 아이를 데리고 동반 입장한다는게 가능한 일인가요?? 저라면 절대 아이 데리고는 안 갈 것 같은데….. 이것도 부모따라 다른가…? 노키즈존 해야 할 것 같은데요???
ㅊㄹ(158.97)19시간 전
노키즈존 붙이세요. 그래서 노키즈하는거 아닌가요?
ㄴㄴ(171.38)19시간 전
텐트 이용시간을 따로 받아. 외부음식 불가하던가 한 품목당 일정금액 받고 허용하던가. 상차림비 같이 인원수 추가를받던가. 저정도면 노키즈존이 낫고. 그래도 손님인데, 손님이 와야 돈을벌지. 싶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안 오는 손님이 더 많을걸? 근데 왠지 주작같아. 나도 주류도 판매하는(와인이랑 맥주정도지만) 가게하는데 뭔가 개연성 없는 부분들이 몇개있어. 그 부분 지적하면 싸악 수정해서 적을까봐 많은분들이 판단하게 그냥 말 안 할게.
ㅇㄷ19시간 전
술집에 어린자녀를 데려가는 개돼지들은 신고해서 처벌받았으면.
ㄴㅇㅋㄷ(193.145)19시간 전
술집에 애 데리고 가는거 이해못함. 내가 어릴때 엄마아빠 계모임하면 2차 술집에 데려갔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싫었음. 아빠들 업돼서 신났는지 큰 목소리로 대화하고 엄마들은 한쪽에서 애들 케어하면서 놀았는데 그게 진짜 싫었음. 가끔 다른 테이블 싸움나면 무서워서 운 기억도 있음. 그래서 지금도 술집가면 애 있으면 그냥 나옴. 나처럼 안 좋은 기억 가질까봐
ㅇㅇ19시간 전
상식적인 부모라면 아이들을 술집에 데려가지 않죠 술집,흡연 공간,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곳에 아이를 데려와 방치하는 것도 엄연한 정서적 학대입니다 아이의 안전과 정서보다 자신의 편의를 더 우선시 하는 무책임한 부모죠 노키존으로 운영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ㅜㅜ(141.8)19시간 전
주작. 일단 성인5명이 2만원어치가 말이 안돼요. 술집 안주한접시에 2만원은 하던데.
xdqj19시간 전
주작인듯
ㅋㅋ18시간 전
그일 핑계로 노키즈존 만드는거죠 얼마전 발생한 어린이 화상사건으로 노키즈존으로 변경됩니다 나눔 봉사하는거 아니고 장사하시는 거잖아요 음식도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본인이 가져가라고 공지하거나 cctv설치해서 스스로 자기검열하고 치우게 만들어요 장소특징상 노키즈존이 어려우면 어린이 출입 가능시간을 정하시던가요
ㅁㅁ18시간 전
좀 한적한 주택가 도로변에 살았을 때 술집이 생겨서 부모들이 차 끌고 와서 이면도로에 야간시각에 애들 뛰어다니게 풀어놓고 새벽 2시까지 술마시는 걸 너무 많이 봐서. 시끄럽고 난장판이고 가끔 싸움나고 도로자체는 정말 제대로 된 도로가 맞아서 저기 애들을 풀어놓다니 싶고.. 정말 세상에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구나 싶었었음.
ㄹㅇ18시간 전
계산기 두드려 보세요. 1, 현 상태에서 외부음식 취식 금지 했을때 매출 2. 노키즈존 지정시 예상 매출 3. 현재 리스크 감당하면서 유지시 매출 비교 ㄱㄱ
ok(136.210)18시간 전
어떻게하면 술집에서 성인5명이 2만원치를 먹을수가 있어요? 그것도 6시간이요?;
ㅇㅇ(191.245)18시간 전
그냥 노키즈존하심이.. 사실 밥집╋반주도아니고 흡연되는 술집에 아이들 데려온 사람들에게 매너를 바라는 것 자체가 모순인거같네요. 그런 영양가없는(애들까지 총 13명에 2만원ㄷㄷ) 매출까지 포기못할정도라면 장사를 접는게 맞는거구요. 저도 아이키우지만 각잡고 술마시러갔는데 애들 뛰어다니면 술맛떨어지고 다신 안갈것같아요. 선택과집중을 하심이..
xdxf18시간 전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동네에도 비슷한 곳이 있는데 120분인지 150분으로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너무 긴 시간 머물며 심하게 취하기는 어려운 구조이죠. 그리고 참고로 술집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면 미성년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건 공식적으로 정서학대에 해당됩니다. 직원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면 위험하니 더 안 되고요. 적절한 대안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ㅅㅅ18시간 전
술집인데, 흡연이 가능한 공간? 그건 누가 정하는 거죠?
ㅇㅇ18시간 전
요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유형은 두가지가 대부분이에요. 여유로운 환경에서 애들을 제대로 케어하거나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일단 낳고 되는대로 키우는 경우요. 근데 아무래도 비율상 전자보다 후자가 더 많죠. 그냥 노키즈존 하시는게 직원도 편하고 사장도 편하고 아이들 두고 오거나 아이들이 없는 손님들한테도 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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