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친한테 '간호사'라고 사기 친 조무사 친구... 저보고 공범이 돼달랍니다 ㄷㄷ
안녕하세요.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고 화가 나서 조언 구합니다.
제 친구 중에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친구가 한 명 있는데요. 이번에 진짜 선을 넘네요.
1. 상황 설명
나: 종합병원 물리치료사 (대학 3년 내내 장학금, 국가고시 합격)
친구: 한의원 간호조무사
친구 남친: 친구가 목매는 남자 (능력 좋음)
관계: 남자네 부모님과 저희 부모님이 아는 사이임. 저랑 남자는 같은 헬스장 다녀서 얼굴만 아는 어색한 사이.
2. 사건의 발단
친구가 그 남자가 너무 잡고 싶었나 봅니다.
남자한테 자기 직업을 '간호조무사'가 아닌 '간호사'라고 속였답니다.
그것도 모자라 "나(글쓴이)랑 같은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라고 제 이름까지 팔아가며 구라를 쳤다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연락이 와서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친구: "야, 혹시 그쪽에서 물어보면 나랑 같은 병원 다니는 거 맞다고 한마디만 해줘. 부탁 좀 할게."
3. 적반하장
당연히 저는 거절했습니다.
아예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부모님끼리도 아는데 나중에 들통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요.
그랬더니 친구 논리가 기가 막힙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전업주부 할 거라 병원 그만둘 거니 안 걸린다."
"한마디 거들어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
제가 끝까지 싫다고 하니까 본색을 드러내며 막말을 쏟아내더군요.
친구: "너 내가 간호조무사라고 무시하냐? 솔직히 물리치료사나 조무사나 둘 다 간호사 못 된 건 똑같잖아."
친구: "우리끼리 서로 도와야지 왜 유세야? 너희 병원 간호사들도 속으론 물치사 무시할걸?"
와...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제 직업 부끄러워한 적 없고, 고딩 때부터 꿈꿔서 장학금 받으며 공부해서 면허 딴 의료기사입니다.
근데 자격증이랑 면허증 차이도 모르는 건지, 자기가 사기 치는 주제에 어디서 동급 취급을 하는지 어이가 없더라고요.
4. 꼬리 내리기 & 2차 요구
그렇게 싸우고 며칠 뒤 제 생일이었는데, 케이크 기프티콘을 보내면서 사과하더군요.
자기가 급해서 막말했다고 미안하답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조건을 바꿉니다.
친구: "거짓말 안 해줘도 되니까... 혹시 남자 쪽에서 물어보면 '최근에 사이가 안 좋아져서 걔 근황은 잘 모른다'고만 해줘."
기프티콘은 거절했고 다시 장문의 사과 문자가 왔는데, 저는 이미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친구네 집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남자네가 재벌도 아닌데, 굳이 저렇게까지 사기 결혼을 해야 하나 싶습니다.
저는 어떤 거짓말도, 연루도 되고 싶지 않은데...
만약 남자 쪽에서 물어보면 친구 말대로 "모른다"고 하는 게 맞을까요? (찬성)
아니면 "개소리다"라고 사실대로 말해줘야 할까요? (반대)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79460
댓글 2
cg41분 전
나도 어디서 읽어본 글인데 싶었더니 밑댓보니 판에서 본 글 맞네 여기서 퍼간 글을 저기서 다시 주워왔냐? 진짜 그지네 저 사이트 ㅉㅉ
asd26분 전
이거 예전에 판에도 올라왔던글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