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람을 잃으면 슬픔이 정해진 때 오는 게 아니더라
장례 때는 오히려 멍하고
한참 지나서 마트에서 그 사람이 좋아하던 거 보다가 눈물 나고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멈추고
황당한 게 어느 순간 되게 사소한 데서 더 많이 떠오름
계절이 바뀔 때 그냥 전화해야지 싶은데 할 수가 없고
뭔가 사무친다는 표현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
슬픔이 점점 커지는 게 아니라 불규칙하게 오더라고
그게 오히려 더 힘들 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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