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나 원래 안정형이었는데 남친 때문에 불안형 됐어
사귄지 1년 정도 됐고 처음에는 남친이 진짜 안정형인 줄 알았어
연락 안 되거나 늦게 집 들어가도 화 한 번 안 내고 남자랑 놀아도 이해해주고 그러는 모습이 좋았는데
사귀고 나니까 걍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싶음
나한테 클럽을 가든 남자랑 단둘이 술을 마시든 나를 믿으니까 상관없다 그러고 하루종일 연락 안 돼도 상관없대
근데 개안정형이냐 그건 또 아닌 것 같은 게 몇주 간 엄청 잘해주고 표현도 잘하고 하다가도 갑자기 며칠 간 온도가 차가워짐
그렇다고 나한테 짜증을 내거나 그러는 건 아니고 잘해주는 것도 똑같이 하는데 뭔가 텐션이 낮고 리액션이 없다 해야 하나?
그럼 나는 불안해져서 눈치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귀신 같이 꽃을 사다주거나 장문의 편지를 써주거나 함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조련 당하는 느낌?
원래 안정형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남친한테 휘둘리고 있는 것 같음 뭔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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