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계세요

Zzcfk· 2026.07.11 12:33· 조회 0
여기에 있으실지 안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혹여나 당신이 썼을까 싶어서 읽었던 글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다 제 바람이었고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싫습니다 제 날것의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는 자기연민이 있고, 제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으며, 제 자신을 좋은 사람처럼 포장하기에만 급급한 사람입니다 바람직하고 성숙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에요 이런 제 모습을, 특히 당신에게 들키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앞을 향해 달려가고 노력하는 당신과는 다르게, 과거에 얽매여 노력도 하지 않은 제 모습이 싫으셨겠죠? 저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벗어나려, 이해해 보려 노력했지만 그 전의 긴 시간 동안 저는 덮어두고 외면하려 했을 뿐, 전혀 성장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난다면, 다시 만난다면 달라질 수 있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다 제 오만이었고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절 얼만큼 미워하실지, 저를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드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을 만만하다거나 쉽게 생각한 적도 없었어요 상대가 나 없이도 행복하길 바라는 진심으로서의 사랑으로는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살면서 제일 깊게, 그리고 가장 많이 사랑했습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요 하지만 바라셨던 대로 서로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꼬인 실타래를 풀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고, 미래에는 다를 거라는 막연한 기대도 덧없게 느껴집니다 불안한 제 자신도 이곳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이제 와서 쓴다고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지도 않겠습니다 저처럼 불안정하고, 스스로 상처받지 않으려고 가시부터 세우는 사람 말고, 다음에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은 못 하겠지만요 이젠 저희의 삶이 다시 교차할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의 삶이 창창하시고 웃음만 가득하시길 바라는 마음만은 진심입니다 평안하시고,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11
ok(246.234)1시간 전
그 사람이라면 우리 사이에 사랑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겠지만, 그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이 생기는 글…
ㅎㅅㅋ1시간 전
이간질 사칭글 쓰는 질투남녀
vv1시간 전
이간질과 돌려까기를 동시에 하는 못된심보
ㅇㅁㅇ(236.82)1시간 전
행복하세요 여전히 도피하시네요 잘가요
ㄴㄴ(244.62)1시간 전
이간질 재수없게도 썼다
ㄹㅇ1시간 전
이간질
ㄹㅎㅊㅅ56분 전
판이용자수╋생각보다 사람 사는 것 비슷함 여기에서 소통할 생각자체를 버리는게 맞음
ㄱㅇ54분 전
제가 당신을 어떻게 바라볼 지 누구보다 신경쓰고 있다는 걸 알아요. 왜 그런 말들을 하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수없이 말했지만 좋아한다 말하기로 한 그 순간부터 제 선택은 끝났고 각오는 했습니다. 누구보다 말의 무게를 잘 아니까요. 지키지 못할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차마.. 오지 않은 미래를 지킬 능력이 있나 스스로를 가늠하느라 못한 말도 많습니다. 나한테는 다 들켜도 괜찮다고 그래도 당신이라 좋다고 말하고 싶네요. 당신이 내가 아닌 사람과 행복한 건 싫어요. 당신 마음이 불편한 걸 알면서 끝까지 멋있고 쿨하게 보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ㅎㅎ(110.86)17분 전
다시는 저에게 집착하지마세요 잘못을 아시면 좀 제 인생에서 사라져주세요ㅠㅠㅠ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과의 미래를 꿈꾸고 있어요 부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가세요 사요나라( ㅡ영원한 이별을 말할때 쓰는말)
gg13분 전
원래 성장은 느려요
sh방금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고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뵙기를 바랐어요 하지만 알겠습니다 이것이 당신 뜻이고 당신이 이게 맞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잘 가시라고는 못하겠어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오고 싶으시다면 돌아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잡아주시길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몇 번이든 잡겠어요 천천히 함께 나아가 봐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저도 덮어놓은 과거 정말 많아요 그냥 살아가는 것이지요 아프지 말아요 저 또한 당신에게 깊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