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산후조리원 700만 원은 사치라며 시어머니 간병 받으라는 반반 남편, 이혼이 답인가요?
결혼 2년 차, 곧 출산을 앞둔 임산부입니다.
저희는 연애 때부터 칼같이 모든 비용을 반반 계산해 왔습니다.
신혼집 마련도, 생활비도 정확히 5대5 비율로 맞췄죠.
처음에는 서로 깔끔하고 합리적이라 생각해서 저도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나니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입덧으로 지치고, 몸이 무거워지고, 휴직을 하면서 수입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생활비는 그동안 모아둔 제 개인 저축에서 꼬박꼬박 절반을 보냈습니다.
진짜 갈등은 '산후조리원' 예약 문제로 터졌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은 시설이 좋고 전문 마사지가 포함된 700만 원짜리 조리원입니다.
노산이기도 하고, 친정엄마도 몸이 편치 않으셔서 제대로 케어받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 계획을 들은 남편의 표정이 차갑게 굳어지더군요.
남편은 700만 원은 말도 안 되는 사치라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일반적인 300만 원짜리 조리원을 가거나,
그게 싫다면 은퇴한 간호사인 시어머니께 산후조리를 받으라고 합니다.
어머니가 무료로 우리 집에 오셔서 삼시 세끼 다 차려주고 아기를 봐주실 텐데,
왜 굳이 생돈을 수백만 원씩 버리냐는 겁니다.
아무리 어머님이 베테랑이라 하셔도,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머니가 어떻게 편하겠습니까?
불편해서 스트레스만 받을 게 뻔해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황당한 제안을 해왔습니다.
"네가 편하자고 시어머니 호의도 거절하고 비싼 곳을 고집하는 거니,
나는 기본 조리원 가격인 300만 원의 절반(150만 원)만 지원하겠다."
나머지 차액인 550만 원은 제 개인 비상금으로 전액 부담하라는 겁니다.
남편은 출산과 의료비는 공동 부담이 맞지만,
프리미엄 조리원은 개인의 선택이자 마사지 숍을 가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합니다.
제 몸을 다 망가뜨려 가며 아기를 낳는 상황인데,
이 비용까지 칼같이 반반을 따지는 남편이 너무나 야속하고 정떨어집니다.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며 성과급도 넉넉히 받습니다.
이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회의감까지 밀려옵니다.
제가 과한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아니면 남편이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원문
댓글 3
ㅁㄴㅇ(219.150)5시간 전
계속 올리네 광고충
gg(136.215)5시간 전
인사이더 이젠 아래 출처로 낚시
ㅜㅜ5시간 전
얼렁 이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