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200% 실화임. 불륜녀 목격한 썰.
대학다닐때 룸메가 술먹고 울면서 해준 말임10년이 거의 다 된 얘기고, 기억도 잘 안나서 대화내용은 뭉퉁그려서 쓸게.룸메는 지금 해외에서 일하고있어서 디씨같은거 보지도 못할거고,개인적으로 내가 살면서 들은 것중에 가장 공포스러운 일이라 써본다.룸메가 고3때 일임.신학기에 새 책 나눠주는날이었는데, 책만 나눠주고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에 바로 들어갔었다함.현관에 못보던 운동화가 있어서 손님이 오셨나? 라고 생각했었대.집이 2층 단독주택이고, 룸메 방은 2층이라 올라가는데 계단 층계참에 누나가 주저앉아서 울고있었다함.당황해서 왜, 무슨일때문에 우냐고 말했는데 누나가 쉿 제스처를 취하더니, 니 방문에 귀 대봐 라고 말했대.룸메가 방문에 다가가니까 적나라하게 신음소리가 퍼지는데, 그때 당시에 룸메는 누가 야동 틀어놓은줄 알았다함.근데 자세하게 들어보니 목소리가 엄마 목소리였대.생각할 겨를도 없이 방문 확 열었는데, 자기보다 기껏해야 네다섯살 많을 것 같은 형이랑 엄마랑 자기 침대위에서 알몸으로 껴안고 있었대.그걸 보자마자 엄마는 비명지르고, 그 형은 바닥에 있던 옷을 챙겨서 나가는데 자기는 그거 그냥 방문앞에 서서 보고만 있었다고 하더라.아버지가 퇴근하실때까지의 기억이 없고, 아버지 퇴근하자마자 아버지를 집 밖 놀이터로 끌고나가서 자기가 본 것 전부 얘기했다함.근데 아버지는 알고계셨다함. 누나는 결혼식 날짜 받은 남자친구도 있었고, 룸메도 고3이니 누나 출가시키고 룸메 대학보내면 지금까지 모아놓았던 증거들 가지고 합의의혼 할 생각이셨다함.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이셨는데, "근데 집에까지 상간남 끌어와서 자식들에게 추태를 보여?" 라고 나지막히 말씀하셨대.그렇게 말 하고 쓰러지셨다함. 놀라서 119에 신고하고, 아버지는 병원 이송되셨는데 다행히 단순 실신이였고, 병원에는 자기하고 아버지만 왔는데 응급처치 후 옮긴 다인실에 어떻게 알았는지, 엄마가 찾아왔다함.그때 아버지는 자고있었고.룸메가 엄마를 보자마자 화가 솟구쳐서 사람들 다 있는 다인실에서 욕을 한바가지 쏟아냈다함.근데 단순한 쌍욕이 아니고, 걸레년, 허벌보지, 애미역할도 못한년, 살 가치도 없는 걸레년 등등그때 당시 자기는 얼굴에 철판깔고 엄마라고 자기 앞에 서서 자기와 아버지를 걱정하는 저 걸레년을 어떻게든 말로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대.온갖 욕을 다 퍼붓고 나서 엄마를 쳐다봤는데, 엄마가 그냥 무표정으로 서있었다함. 부동자세로 가만히 서서 자기를 보는데 자기는 그게 무서웠다함. 주위 사람들이 간호사를 불렀나, 간호사 2명이 와서 자기하고 엄마를 멀찍이 떼어놓는데, 엄마는 떼어지는 와중에도 자기 얼굴만 봤다함.그리고 아버지 퇴원하시는 3일간 어디 나갔는지 집에서도 병원에서도 못찾았다함. 자기와 누나는 정나미가 떨어지니까 찾지도 않았고, 아버지한텐 걱정하실까봐 그냥 집에 계신다 라고만 말했다함.그리고 아버지 퇴원날에, 어머니가 현관문 앞에 꽃을 수십다발을 놓고(몇 다발은 안고) 기다리고 있었다함.자기들을 보더니, "왜 이제왔니~ 너네 없어서 쓸쓸했잖아~" 하고 웃는데, 자기는 이게 정신이 망가진 거라고 확신 할 수 있었대.근데 그 상황에서 동정심이 이는게 아니라, 분노가 솟구쳐서 그 앞에다 대고 "당신같은 사람한테서 태어난게 수치다, 걸레는 걸레처럼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다니며 하던대로 몸이나 팔아라" 뭐 이런식으로 말 했다함. 아버지도 그 말듣고 눈 돌아가서 자기 때렸는데 자기는 엔돌핀이 돌아서 그 자리에서 아버지도 욕했다함. 어머니도 존나 욕하고.그러다가 어머니가 정신이 돌아온건지 주저앉아서 펑펑 울더니 나가버렸다함. 그리고 그날도 정신없이 보내고, 다음날부터 자기 학교갈 때 등교길에 엄마가 있었다함. 근데 무표정으로 계속 따라왔다함. 집부터 학교까지자기도 그냥 무시했대. 그렇게 1년 내내 생활했고,그 사이에 아버지랑은 이혼을 합의한건지, 강제로 한건지 모르겠지만 이혼도 성공적으로 했다함. 그리고 본인은 대학 합격해서 지금 서울로 올라온거고. 그런데 소름끼치는게 이때부터임.자기가 본가로 돌아갈때 서울역-동대구역-버스 몇번 갈아탐-집인데, 동대구역에 내릴때면 항상 엄마가 서있다함. 자기 집 갈때까지 같은 버스 계속 타며 계속 쫓아온다함. 그 짓을 4년 내내 했다함. 그때 당시에도 현재진행형이였고.처음에는 불쌍함과 동정심에 이제라도 엄마와 마주보고 얘기해볼까 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자기를 쳐다보는 무표정한 얼굴과 본가에만 가게되면 미친듯이 따라오는 엄마를 보고 공포감이 더 커졌다함.내가 룸메보다 2살 형이였는데, 형 나좀 살려줘 라며 내 옷을 잡고 대성통곡을 하더라.이번 주말에 내려가는데 자기랑 같이 내려가달래. 그래서 나는 집이 대전인데 동대구역까지 내려갔음. 대신 동대구역에서 술이나 한잔 사라했지. 술 공짜로 얻어먹을 생각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기분도 풀어주고 하는데, 동대구역 다 와가니까 애가 식은땀을 미친듯이 흘려.어지간히 긴장하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도착하고 내리는데 플랫폼 저 앞에 계단 바로 옆 쓰레기통에 우리를 무표정으로 주시하는 아줌마가 있었어. 저 아줌마냐?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하더라. 그냥 무시하고 계단 올라갔음. 진짜 따라오나 싶어서 슬쩍 뒤를 봤는데 따라오고 있었음.버스를 2번 갈아타는데 2번 전부 우리와 같이 탔고, 룸메 집으로 가는 마지막 갈아타는 버스는 우리가 시장 골목으로 가야했기에 타지 않았는데, 똑같이 안타고 시장으로 가는 우리를 따라오시더라.밥이고 뭐고 목에 넘어갈 상황이 아니였지만, 나는 식당 안까지 쫓아들어오면 얘 대리고 택시승강장으로 미친듯이 뛰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음. 아니나 다를까 식당에 들어서자 뒤이어서 바로 들어오시더라.바로 택시승강장으로 미친듯이 뛰었고, 룸메 집에 도착했다.룸메 누나가 날 보더니 인사하고, 룸메를 보더니 설마 이번에도야? 라고 물으시더라. 다 알고있던거지.누나도 내가 지금 나가서 모텔방 잡으면 해코지 당할거 같다고 여기서 자고가라 하셨고, 나도 무서워서 그날 룸메 본가에서 자고 다음날 오후 사람 많을때 택시 타고 집 나서서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 다시 기숙사 돌아오니 룸메는 또 울며 하소연하더라. 자기가 본가에서 나올때부터 서울역까지 또 따라왔다고.나는 진지하게 경찰에 신고하라 조언했고, 룸메 아버지 누나 룸메 이렇게 셋이 경찰에 가서 하소연을 하니 스토킹 어쩌고 하며 접근금지 명령을 내려줬다함. 그 후론 그 일 자체를 꺼내는게 터부시 되서 물어보진 못했다. 가정사기도하고.근데 접근금지 명령 떨어졌다고 말한 후로부터 별 얘기도없고 밝게 지내는걸 봐서 더 이상 엮이지 않는다 생각했다.어쩌면 접근금지 명령 받고 실의에 빠진 어머니가 자살을 했을 수도 있겠지. 그래서 엮이지 않을수도있고.스스로 저 얘길 하더라. 근데 소름돋는건 그 얘길 하는데 애가 감정이 없더라. 엄마가 아니라 타인 얘기하는것처럼.썰은 끝임.대화내용이 정확하진 않음. 그래도 이 썰은 실화임내가 살면서 겪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
댓글 19
ok(134.226)05-28
이거 존나충격적인데 댓글이없노 - dc App
wqxv05-28
존나 재밌게 잘 읽었다
dwca05-28
야동은 그냥 여기가 최고임 https://dl.goddwh.com
hr05-28
사람들은 말합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요. 아마 이 말에 가장 적합한 공포 이야기지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표정한 엄마의 얼굴이 공포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4년동안 따라 온거면, 용서는 못해도 한번쯤 이야기를 해볼순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남내요. 현실성이 있으면서 결코 정상적이지 않은 공포 이야기,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wjs05-28
부가적으로 글이 문단도 안띄어져있고 독자 기준 최악의 글이라 할만한데, 글쓴이의 흡입력있고 리얼한 글 솜씨 + 귀신이 아닌 사람 이야기 라는 점 때문에 잘 읽혀진 것 같습니다.
vv05-28
네가 뭔데 평가를함
akr05-28
어디서 버릇없이 존댓말이고
ㅎㅋ05-29
이야기 잘 봄 임팩트 있네
ㄱㅈㄱㅇ(226.112)05-29
아들이 엄마랑 똑같네ㅋㅋㅋ.. 아들은 자긴 엄마와 다를거라 생각 하겠지만 둘은 똑같음
qhk05-29
어디가 똑같은지 설명 좀 비꼬는 게 아니라 이 이야기 자체도 존나 흥미롭고 진짜 궁금해서 그래 - dc App
ㄷㄷ05-29
뭔 개소리야 아들이 불륜하고 똑같이 그짓한거면 몰라도 나였어도 시팔 동정심 없었을것 같은데
qwe05-29
ㄷㄷㄷ
ㄷㄱ05-29
엄마 입장에서도 지옥이긴할듯 나이먹을만큼 먹고 사고쳐서 혼자남았으니 존나 무서운 이야기다 잘읽었음 - dc App
ㅇㅅㅇ05-29
후덜덜
ㄷㅇㅁㅈ05-29
네 223.39님 오늘도 정말 간담이 서늘해지는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요. 이야 정말 세상에는 별의 별일들이 다 있구나. 그쵸? 어떻게 보면 사람이 때론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오늘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좋은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정말 레전드 스토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223.39님 오늘 이야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kgsv(108.99)05-29
그럼 집에 올 때마다 계속 기다린건가,, 처음에는 엄마에게 너무 막대한 죄책감에 헛것을 본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었네 ㄷㄷ
ㅂㄱ(152.239)05-29
그래도 지금까지 키워준 정이 있을텐데 저지랄 하는거보면 애미가 평소에도 잘 하진 못했나봐?
ㄹㅎㅎ(120.31)05-29
그런듯
ㄷㄷ05-29
좆지랄 망상 글쓴이 애미창년 ㅁ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