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군대에서 흔히 돌던 무서운 이야기...Army
*** 새벽 2시,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졌다.
볼일이나 보자 하면서 화장실로 향했다.
당직은 어차피 자고 있으니 상관없다.
뚜벅- 뚜벅- '아, 자는 사람들 깨겠다.' 발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크게 났다.
그래서일까, 그냥 발소리를 죽이고 걸었다.
화장실 불은 환하게 켜져 있었다.
별 생각 없이 화장실 문을 열었고, 거기에는 피가 잔뜩 묻은 최병장님과 ---싸늘해진 시체가 있었다.
'씨발씨발씨발씨발' 바로 뒤돌아 달렸다.
행정반은 너무 멀다.
화장실에서 최뱀이 뛰쳐나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급한 대로 내 생활관에 들어가 누웠다.
미친 듯이 두근거리는 심장을 죽이고,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
최뱀이 내 생활관에 들어온 것이.
덜컥-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숨죽여 자는 척을 했다.
최뱀은 내가 여기로 들어온 것만 알지, 누가 목격자인지는 모른다.
잠시 멈춰 있던 최뱀은, 갑자기 애들을 하나씩 깨우기 시작했다...
"야.
자냐?" "어, 아닙니다..." "그래." 문 옆에 있던 다른 누군가를 깨웠다.
"야.
자냐?" "아닙니다..." "알았다." 벌써 내 옆자리까지 다가왔다...
"야 자냐?" "아닙니다..." "그래." 그리고, 내게 물었다.
"야 자냐?"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답했다.
"아닙니다..." 그런 내게, 최병장님은 담담히 말했다.
"너구나?" 다음 날, 부대에서 두 명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한 명은 화장실의 당직 근무자.
한 명은 생활관의 김 상병.
범인은 최 병장이었다.
범행 방법을 묻자, 그는 담담히 말했다.
"혼자 묻고, 혼자 답했습니다.
속아서 대답한 놈이 목격자일테니까요."

댓글 1
ok06-12
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