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창귀 이야기
https://www.youtube.com/shorts/9iIdwXbiNJI
산길에서 호랑이를 만나면, 절대 이름을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
민수는 그 말을 비웃었다. 밤중에 길을 잃었을 때, 숲속에서 친구 목소리가 들렸다.
“민수야, 이쪽이야.”
반가워 달려가려던 순간, 그는 발밑에 흰 뼛조각을 보았다. 그 옆에는 친구의 찢어진 신발이 놓여 있었다.
목소리는 다시 들렸다.
“빨리 와. 춥다.”
그제야 민수는 깨달았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은 죽어서도 호랑이를 위해 산 사람을 꾄다는 것을.
창귀가 된 친구가, 나무 뒤에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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