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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병한 아내, 결국 손 쓴 80대 부부 사건

ㄴㄴㄴ· 2026.08.11 17:13· 조회 248
80대 아내가 치매로 고통받던 남편을 오래도록 돌봤다. 7년이나 간병하다가, 결국 남편의 목을 조르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 2022년 12월 중순 경기 의왕의 집 거실에서 남편이 누워있을 때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다. 법정에서 피고인은 남편이 넘어지면서 물건에 목이 감겨 우연히 죽은 거라고 주장했다. 1심과 2심 모두에서 같은 주장을 폈지만, 법원은 부검 결과와 신체 상태를 근거로 이를 완전히 배척했다. 얼굴과 목 부위의 출혈, 내외부 손상 등이 끈에 의한 경부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판단이었다. 항소심을 맡은 수원고법의 부장 판사 조효정은 사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도,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는 이를 양형에 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즉시 구속하지는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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