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이혼해야 할까봐요
결혼18년차입니다
맞벌이고 연애 5년후 헌신적이고 변함없는 모습에 믿음이 생겨 결혼했습니다 제 남편은 장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예요 주변에서 이상적인 남편상이라며 부러워합니다
친정 아빠가 혼자 사시는데 남동생보다 잘해요 친정 허드렛일도 다하고 친정에 무슨일 생기면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슷니다
아이들한테도 지극정성으로 매일 식사도 챙겨주고 라이딩이며 실질적인 뒷바라지도 다해줘요..그덕분에 아이들 학업성취도도 좋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잘자라고 있어요
현재 집안일의 70프로는 남편이 한다고 보면 돼요
다만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때문에 자주 싸워요
술자리를 너무 좋아하고 이유없는 술자리가 없어요
한번 나가면 연락도 잘 안되고 새벽 두세시 넘는 일이 다반사예요
최근에는 자고 일어났는데도 옆에 없길래 전화해봤더니 아직도 술자리더군요 그때가 새벽 다섯시예요
술먹고 싸울때는 갖은욕설과 폭력이 난무하고 임신했을때도 맞았습니다 집에 보일러가 고장나고 새벽 6시반에 출근 해야하는데 씻으려면 뜨거운물이 필요해서 일찍 들어오라고 했으나 두시에 들어왔어요 그때 회사가 부도나서 방황하던 시절이였다고 하는데너무 화가나서 미친년처럼 대들었는데 목을조르고 아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때렸어요
제가 둘째낳고 몸조리할때도 거짓말까지하며 족구동호회며 술자리를 쫓아갔구요 친정엄마도 없는 저는 네살아이와 50일 아이를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절규했죠 아이 자랄때까지만이라도 참아 달라고
술자리때문에 자주 싸웠고 둘째가 네살되던해에 또 손찌검을 해서 시댁에도 알리고 집에 살림살이도 부수고 크게 싸웠어요
그때도 더이상 살생각이 없었지만 시어머님이 아이들 불쌍하다고 부탁하시고 남편도 술이며 담배며 다 끊겠다며 약속하고 다시 결혼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두세달뒤부터는 동네 아저씨들하고 어울리며 명절 전날까지도 술자리 가지러 다니고 갈등의 최고조였죠 그때이후부터는 한대씩 아무렇지 않게때려서 목걸이도 끊어지고 옷도 찢어지고 손가락도 땡땡 부어서 타자치기도 한달가량 쉽지 않았어요
근데 폭력도 반복이되니 무뎌지더군요
이후에도 주말오후에 가족들하고 나들이갔다가도 약속이 있다며 가정도 없는 이혼남들하고 가족들놔두고 주말저녁을 같이보내고 1박2일 여행에 크리스마스에도 지인들과 어울리며 절 외롭게 했던 사람입니다.그 지인들 참고로 다섯커플중에 세커플 이혼했네요 가정있는 사람이 가정없는 사람처럼 어울린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됐구요코로나때도 가족들은 칩거중인데 술먹으러 나간다고 해서 싸웠구요
아이들 뒷바라지로 바빠질때쯤 술자리가 뜸해져서 좀 짠하다 느끼던차에 또 시작이 되더라구요 술만 먹었다하면 세네시길래 통장이라 카드내역을 까봤더니 게임 현질에 나이트며 주점내역이 좌라락 나오는데 하룻밤에도 삼십 쓰는날도 있더라구요
희생적이고 헌신적이라 자기한테 쓰는돈은 아까워하고 와이프랑 아이들한테 다퍼주는 신랑이라 생각했는데배신감이 너무 크더라구요 우리가 집대출로만 2억8천이 있는뎌ㅠㅜ 본인 가지고 있는 주식도 마이너스인데 어쩜 이럴까싶더군요 본인도 술만 먹으면 절제가 안된다며 싹싹 빌더라구요
카드내역에 찍힌 시간과 알리바이를 맞춰봤는데 여태껏 했던 거짓말이 톱니바퀴처럼 맞춰졌구요
또 한바탕 사네마네를 반복하고 용서하고를 반복하며
억울한 생각에 저도 제시간을 가지려했어요
1달에 한번 있는 사내동호회가 있는날 미리 얘기하고 애들점심부탁을 하고 나갔다가 세시쯤 들어왔는데 아빠가 없어 전화했더니 또 술판이더군요
지난주에 새벽 세시 그리고 이틀뒤 새벽 다섯시에 들어와서 제가 너무 격분해서 남편을 때렸어요 욕도 하구요 나한테 욕설하고 때리던 남편에게 그 수치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편에게 몹쓸짓을 하고 난후의 죄책감으로 너무 미안해서 다시는 남편 몸에 손대지 않으리 다짐 했는데 지금도 전활받지않고 술독에 빠져있네요
제가 같이 술도 마셔주지않고 외부활동을 해주지않고 다정하지 않아 밖으로 돈다는데 제 책임도 있겠죠
친언니는 평생 못고칠테니 예쁜모습만 보고 살라는데 예쁠때도 많죠 ..근데 이렇게 술자리때문에 속썩일때는 여태까지 차곡차곡 쌓여왔던 분노게이지가 한번에 올라와서 마음이 다스려지지않아요 점점 미친년이 되어가는거 같고 사고칠꺼같아요 저또한 성격이 불같아서 남편도 힘든면이 분명 있을꺼예요 아이들 케어 다 해놓고 한번씩 스트레스 푸는거라 합니다 제가 원하는건 술을 마시지 말라가 아니라 절제를 하고 마실때 마시지 말아야할때를 가려달라고 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힘들까요? 아이들도 아빠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해서 애들 생각해서는 참아야하는데 이런남편과 같이사는게 더이상 자신이 없어요
이혼하는게 맞는걸까요
댓글 1
ㄴㅊㄷ19시간 전
그건 장점이 아니라 폭력 덮는 포장이지. 임신했을때 목조르고 애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한 시점에 이미 끝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