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가족 4명이 가서 축의금 10만 원 낸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지난 주말,서울 강남의 한 유명 웨딩홀에서 열린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내와 유치원생 아이 둘을 데리고 온 가족이 출동했죠.
결혼식 내내 진심으로 박수쳐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식사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라 아이들도 오랜만에 뷔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시 저는
요즘 물가도 비싼데 성인 둘에 아이 둘이니,
10만 원 정도면 적당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며칠 뒤,
그 동료와 점심을 먹는데 분위기가 묘했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동료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더군요.
"사실 그날 예식장 식대가 1인당 9만 원이었거든"
"가족 네 명이 와서 10만 원을 냈다고 하길래, 솔직히 좀 당황했어."
"우리가 그렇게 안 친했나 싶기도 하고..."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10만 원이면 제 나름대로는 큰돈이라 생각했는데,
졸지에 '축의금 테러'를 한 민폐 하객이 되어버린 겁니다.
동료는
"요즘 예식장 물가를 몰랐던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런 건지 모르겠다" 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저는
"결혼식이 축하해주는 자리지 장사하는 자리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 고 맞섰습니다.
성인 두 명 식사비도 안 되는 금액을 내고
온 가족이 뷔페를 즐긴 제가 정말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걸까요? (찬성)
아니면 친구의 축하 방문을 '식대 계산기'로 두드려보는 동료가 지나치게 계산적인 걸까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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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wejx3시간 전
10만원이면 혼자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족이 가면 못해도 최소 20은 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