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3년 된 친구 손절해야 하나
스물두 살인데 이 나이에 손절 얘기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3년 된 친구야. 같은 동네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어.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같이 있으면 분노가 올라와.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더니 이거야.
그 친구가 내 얘기를 들을 때 항상 자기 얘기로 넘어가.
나: 요즘 좀 힘들어
친구: 아 나도 요즘 힘든데, 나는 이러저러하거든
나: 오늘 이런 일 있었어
친구: 아 맞아 나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내 얘기 들어봐
이게 매번이야. 내가 말하면 내 얘기가 2분을 못 가고 자기 얘기가 돼.
그게 의도는 아닌 것 같아. 그냥 그 친구가 그런 성향인 것 같아. 근데 3년째 그러니까 지금은 그 친구 만나기 전에 내가 무슨 얘기 할지 미리 고르거나, 아니면 아예 속 얘기는 안 하고 만나.
이게 우정인 건지 모르겠어. 근데 오래된 친구고 나쁜 의도는 없는 것 같아서 손절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어.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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