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컴퓨터방 문제, 엄청 싸웠어요.

ㄱㄱ(127.208)· 2026.07.07 22:38· 조회 0
안녕하세요. 올해 결혼한 신혼입니다. 작년말에 신혼집 인테리어 싹 끝내고 올해 초중반에 식올려 살면서 찐으로 같이 산건 6개월 좀 넘어갑니다. 저희가 방이 3개인데요. 하나는 안방, 하나는 옷방, 하고 방이 하나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기를 차후에 쓸 아기방으로 생각하는데 남편은 결혼전부터 그 방을 컴퓨터방으로 쓸 생각을 했어요. 그 문제로 집 구할때부터 방 분배 얘기만 나오면 싸웠었고, 결국 입성까지도 의견이 모아지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 방은 그냥 암묵적으로 먼저 말 안하고 비워두는 방이 되버렸어요. 근데 얼마전에 친구 부부랑 술자리를 갖고 그때부터 돌아오는 길에 싸워서 지금까지 싸움 아주 개싸움을 하고 있네요. 친구 부부의 아내는 저랑 고등학생때부터 친구였고요. 둘이 장기연애하다 재작년에 결혼했습니다. 그 부부 만나서 사는 얘기 등등 하다가 제 남편이 술자리 2차에서 먼저 컴퓨터방 얘기를 꺼냈어요. 친구 부부는 아기는 없고 컴퓨터 쓰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있고, 둘이 게임을 같이 즐겨하거든요. 그 부분을 남편이 듣고난뒤부터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이걸 계속 얘기해서 싸웠던 적도 많아요. 그래서 남편이 왜 집에 컴퓨터방 두는 걸 이해 못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답답하다, 너네가 너무 부럽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제 친구가 우리는 둘 다 집에와서도 컴퓨터로 잔업할게 많은 직업이니 어쩔수가없고, 자주 시간내서 데이트할 시간 없고 하니 서로 좋아하는 게임으로 맞추고 그런게 합쳐져서 있는거다, 컴퓨터방이 말이 컴퓨터방이지 실상 게임보다 일로 쓰는 시간이 더 많다, 근데 부부 중 한 사람이 동의하지 못했다면 있을 수 없는 방이고, 본인 노트북 사용했을거다.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남편이 계속 부부가 취미로 같이 게임을 하는게 부러운거다, 게임을 이해 못 하는 자체가 너무 서운하다는 등 컴퓨터방에 냉장고를 넣는게 소원이라는 둥, 와이프가 원하는 게 취미 시간을 게임하는 것과 경치 좋은 카페를 시간내서 멀리 나가는 것과 시간 활용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둥 하소연했었어요. 솔직히 그 자리 너무 창피했고, 친구 부부는 잘 맞춰보라는 둥, 다른 취미를 맞춰봐라는 둥 애둘러 피하는 눈치였고 그 분위기가 너무 짜증나서 제가 집 오는 길에 엄청 싸웠습니다. 저는 왜 그딴걸 얘기하냐, 그리고 부러우면 맞는 여자 찾아 살아라, 평생 방구석에서 같이 게임할 사람 찾으면 되겠네 였고 남편은 니가 게임을 안하면 좀 이해를 하던가, 아님 같이 하던가, 어차피 빈방 남들도 다 컴퓨터방으로 쓰는데 왜 우리만 안되냐, 똥고집이다. 이걸로 엄청 싸웠고 지금도 냉전중입니다. 주말에는 신혼인데 둘이 근교로 드라이브도 가고, 붙어서 시간도 보내고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남편이 그건 니가 원하는 주말이지, 본인은 그게 쉬는 게 아니래요. 그럼 꼭 게임을 해야 쉬는건가요? 지금도 저런 마인드인데, 게임방 마련해놓으면 아주 주말, 쉬는 날 내내 게임만 할거 뻔하구요.
댓글 5
ㅇㅂ(221.125)3시간 전
그냥 이혼하자 애없을때
ㅇㅅㅇ(117.163)3시간 전
남편이 지금은 게임을 안하나요?? 게임을 한다면 스스로 제어가 되나요? 그렇다면 빈방을 컴퓨터방해줘요. 남편도 취미를 즐길 권리는 있잖아요. 근데 스스로 제어가 안될만큼 게임에 빠진 놈이면 애없을때 갈라서세요. 애가 울든말든 헤드셋끼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게임쳐돌이를 보게되실겁니다.
vv3시간 전
개인의 자유 취미생활 존중하죠 근데 남편분 가슴에 손을 얹고 컴퓨터방 만들면 하숙생모드 안 할 자신 있으세요? 게임요? 진짜 재밌잖아요 한때 빠졌었는데 시간가는줄 몰라요 거기에 자취하는게 아니니 집안일 좀 안해도 치워주고 밥줄 사람있잖아요 몇시간이고 그 방에 틀어박혀서 대답만 삑삑할게 눈에 보이는데 어떤 평범한 와이프가 어 그래 즐겨 여보 그러고있나요?! 남편은 난 안그런데 절제할 자신있는데 하겠죠 근데 그방에서 살겠다는 늬앙스와 욕망을 너무 많이 드러내셨어요 그냥 좀 컴퓨터 거실에 놓으면 좀 지저분해보이니까 일단 빈방에 넣어놓자 이정도만 했어도 큰 반발은 없었을텐데요...이혼 하실거 아니면 지금으론 한번씩 피씨방 가시는 수 밖에 안보입니다.
ㅂㅋ3시간 전
주말마다 주구장창 근교 드라이브 히고 밥 사 억고 카페 가고 하다 집 안 거덜난다
ㅇㅅㅇ3시간 전
저희는 그냥 컴퓨터방 만들어서 신혼때 주말에 새벽내내 같이 게임하고 했는데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하루는 근교로 놀러도 다니고요. 근데 그게 뭐 이상한가요? 저도 취미가 게임은 아닙니다. 근데 그냥 늘상 나가는것도 아니고 집에 있을 때 같이 편하게 이것저것 해볼 요량으로 시작했는데 시덥잖은 크아같은 것도 빠져서 하고 했는데 재밌었어요. 왜 꼭 교외로 나가야만 데이트고 주말이에요? 그것도 본인 욕심 맞는 것 같은데요? 저희도 책상이랑 이런거 예쁘게 맞춰놓고 지금은 아이태어나서 하나는 정리하고 하나는 안방으로 옮기고 힘들긴했는데 아이생겨서 나와서 방이 필요한 개월수까지 1년은 적어도 드는데 왜 굳이굳이 싫다고만하는지모르겠네요. 당근으로 팔아도되고 지금 이렇게 감정소모하고 싸우고 서로 무시하는 것보다 차라리 만들어서 좋은 시간 보내고 남편이 고마워해주고, 그렇게 보내는 게 훨씬 현명하지 않나요? 자기 좋아하는 주말 데이트 남편이 안나가고 집에만 있고싶다고 나는 그게 주말이라고 하면 그거 존중되나요? 여자분이 너무 배려가 없고 고집이신 것 같네요. 미안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없이 본인 기준으로만 밀고나가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