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용돈 삭감해가며 산 남편 용돈 30만 원, 시누이한테 몰래 매달 10만 원씩 송금...

ㅗㅜㅑ· 2026.07.16 18:06· 조회 168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년 반 된 동갑내기 직장인 아내입니다. 며칠 전 남편의 통장 내역을 우연히 확인하고 머리가 띵해져서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를 '피도 눈물도 없는 속 좁은 여자'로 몰아가는데, 제 상식선에선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 객관적인 판결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로, 결혼 후 서로의 월급을 합쳐 제가 돈 관리를 하며 공동 생활비를 제외하고 각자 한 달 용돈 30만 원씩 쓰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출금 갚으랴, 미래를 위해 저축하랴 서로 허리띠 졸라매고 정말 10원 한 장 아껴가며 살고 있었죠. 저 역시 커피 한 잔, 옷 한 벌 사는 것도 눈치 봐가며 제 용돈 한도 내에서 악착같이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공인인증서 업무 때문에 남편의 동의를 얻어 남편 명의의 주 거래 통장 거래 내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매달 제 날짜에 제 통장에서 이체된 남편 용돈 30만 원 중에서, 귀신같이 매달 10만 원씩 특정 계좌로 이체된 내역이 있더군요. 예금주 명은 다름 아닌 시누이(남편의 여동생, 대학생)였습니다. 그것도 결혼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달도 빠짐없이 매달 10만 원씩 꼬박꼬박 송금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배신감이 들어 남편에게 통장 내역을 보여주며 따졌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유가 있어서 대출 갚는 것도 아니고, 내 용돈 네 용돈 아껴가며 악착같이 모으고 있는데 이걸 왜 나 몰래 아가씨한테 매달 퍼주고 있었냐"고요. 그러자 남편은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한숨을 푹 쉬며 저를 천하의 인정머리 없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야, 내가 생활비나 공용 돈에 손을 댔냐? 내 용돈 30만 원에서 내가 안 먹고 안 쓰고 아껴서 내 동생 용돈 10만 원 준 게 뭐가 문제야? 동생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 자취하면서 차비에 밥값에 쪼들리는 거 뻔히 아는데, 오빠가 되어서 내 입에 들어갈 거 아껴서 도와준 것도 죄냐? 내 사유 재산인데 왜 이것까지 네 허락을 받아야 해? 너 진짜 너무 계산적이고 정 없다." 남편은 본인의 용돈 범위 내에서 지출한 '개인의 자유'이자 동생을 향한 '눈물겨운 우애'라는데, 제 입장에서는 부부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같이 궁상떨며 아끼고 있는 와중에 뒤통수를 친 기만행위일 뿐입니다. 지 용돈 아껴서 동생 주느라 정작 남편 본인은 돈 없다며 주말 데이트나 외식할 때 은근슬쩍 공동 생활비 카드를 긁어댔던 걸 생각하면 더더욱 치가 떨립니다. 지 용돈 아껴 동생 준 남편의 지극한 가족애이자 사유 재산권 행사일까요? 아니면 부부간의 신뢰를 깨고 몰래 시댁에 빨대 꽂아준 남편의 뻔뻔한 기만일까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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