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라스트하우스 본편은 예고편을 죽였다
넷플릭스 신작을 봤다. 라스트하우스라고 하는데 예고편이 진짜 궁금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생했다.
영화는 이런 식이다. 한 집안과 동네 주민들이 집 밖으로 못 나가는 상황에 빠진다. 창문을 깨도 유리가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걸려있다. 문도 열리지 않는다. 왜인지 알 수 없는 채로 하루, 사흘, 일주일... 한 달 이상을 갇혀 지낸다.
초반은 괜찮다. 대체 누가 우리를 가둔 거야? 외계인일까? 뭔가 미스테리한 힘 때문일까? 이런 의문들이 계속 자극한다. 집중해서 본다.
그런데 중반부터 점점 재미가 빠진다. 전개가 어색해진다. 설명이 빠져있다. 캐릭터들의 행동과 말이 상황과 맞지 않는다.
한 달을 넘게 갇혀있고 밖에도 못 나가고 음식도 직접 구해야 하는 이 긴박한 상황인데 왜 긴장감이 없을까? 배우들 대사도 마찬가지로 부자연스럽다.
뭐 어쨌든 소재는 확실히 좋았다. 이런 소재라면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는 그걸 살리지 못했다. 그냥 평범한 SF 스릴러일 뿐이다. 예고편이 최고였다. 예고편만 봤으면 됐을 것 같다 ㅋㅋ
평가는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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