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친일파 의사 안상호 일대기
안상호는 의사였다. 일본 유학 중에 만난 동료들이 김익남, 김필순, 이태준, 박서양 같은 인물들인데,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본인은 이완용이 조직한 대정친목회에 가입해서 본격 친일에 몸을 담았다. 고종을 진료한 지 단 세 시간 뒤에 고종이 죽었는데, 이 과정에서 독살설의 중심인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완용이 암살시도를 당해 상처를 입었을 때도 이 의사가 가서 필사적으로 치료를 해서 이완용을 살려냈다. 조선인이면서 조선을 배반하고, 일본인처럼 조선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리며 살아갔다. 친일하면 부귀영화를 누리고 반일하면 비참한 말로를 맞는 그런 시대의 산물이었던 셈이다. 역사학자들은 이런 인물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진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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