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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낳아 보니까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존경스럽네요.

Nno(193.56)· 2026.07.10 07:27· 조회 0
6살 저희 아들 다니는 어린이집 등하원을 하고 있는데 저기 우산 들고 가는 남자 친구가 5학년 입니다. 동생은 5살이라고 하네요. 같은 시간에 맨날 저렇게 동생 데리고 등원 시키는데 참 얼마나 대견 하던지 동생이랑 쓰라고 용돈도 만원 쥐어줬습니다. 안 받는다고 하다가 받았는데 어제 어머님과 같이 있는 모습을 봤는데 나 용돈 준 아저씨 라고 엄마 한테 신나서 얘기 하네요 ㅋ 어머님이랑 아들이 똑같이 생겼다고 기분 좋게 웃었네요. 제게 꿈이 있다면 제가 태어나고 살아온 이 동네에서 저 보다 좀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아이들,부모님들 도우며 살고 싶네요. 서른 까지는 저도 힘들어 남 생각을 못 했는데 애도 낳고 여유가 조금씩 생기니까 타들어갈 것 같은 날에 저기 신호등 아래 속옷 파는 할머니 보면 좀 사드리고 싶고 그러네요. 근데 현금을 안 들고 다녀서ㅜㅜ저번에 우연히 현금이 있어서 지하철 앞에 상추 파는 할머니꺼 5천원어치 샀는데 잔돈 괜찮다는데 꼭 꼭 제가 거스름 돈 돌려 주시네요. 세상이 참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정확하게 살고 어려우신 분 들은 좀 더 받아도 되는데 반대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친구도 없고 어디 말할 곳도 없어 가끔 이 곳에 이렇게 글을 올리고 댓글로 대화를 하는 게 참 재밌습니다. 날카로운 댓글도 많아서 글을 자꾸만 썼다 지웠다 하네요ㅋ 뭔가 또 혼날 게 있나?싶은 생각에.....ㅋ 세상에 모든 부모님들~어린이들이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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