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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입지 끝판왕이 '교통·학군'이 아니라 '이것'인 이유 (feat. 강남 쏠림)
요즘 부동산 시장 돌아가는 거 보면, 예전처럼 단순히 '학군이 좋다', '역세권이다'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진짜 알짜배기 자산가들이나 시니어 층이 움직이는 핵심 지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대형 상급 종합병원(이든바 메디컬 인프라)'입니다.
흔히들 '지방 균형 발전 해야 한다', '강남 집값 잡아야 한다'고 말로만 떠드는데, 왜 사람들이 온갖 규제를 다 얻어맞으면서도 서울 강남권, 상급지로만 기를 쓰고 들어오려 하는지 그 본질을 봐야 합니다.
1. 압구정 부자들이 잠실, 반포로 이동하는 진짜 이유
평생 압구정 현대아파트 같은 전통 부촌에서만 살던 고령의 부유층들이 최근 몇 년 새 잠실이나 반포 새 아파트 쪽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단순 새 아파트 선호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건 '병원 접근성' 때문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빅5는 위에 그림과 같습니다.
서울대 세브란스 신촌 위에 표에서는 빠졌지만 강북 삼성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남에 있습니다.
이를 강남 지도에 대입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현존 최고 부촌인 반포든 성모병원 바로 옆에 압구정은 성모 우측 세란스 북측 아산 서측이며
전통적 부촌이던 대치동 역시 세브란스와 삼성병원 바로 옆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잠실이 평당 1억 신축 기준 1.5억이상의 가격대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대장주로 우뚝 선 배경에는 세계적인 수준인 서울아산병원'이 배후에 있다는 점이 엄청나게 큽니다. 반포 역시 도보나 차로 5분이면 가는 '서울성모병원'이 딱 버티고 있죠.
반포 성모병원의 경우 수술등으론 빅5가 아니라 하지만 노년층들이 많이 문제를 경험하는 안과나 생의 마지막의 호스피스등이 상대적으로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아래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나이 들수록 상급병원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셔틀버스나 구급차 타고 금방 갈 수 있는 빅5 병원이 집 앞에 있느냐 없느냐가 목숨과 직결되니까요.
그렇다면 강북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병원인 서울대학교 병원입니다.
서울대병원은 좌측에는 창경궁 종묘가 크게 있고 우측은 방통대 위로는 대학로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주거지가 없습니다.
세브란스는 이대와 연대 캠퍼스 사이입니다. 지도엔 보이지않지만 마포의 집값이 많이 뛴 이유 중 하나가 그나마 위급시 세브란스를 이용할수 있기때문이라 합니다.
강북 삼성병원 또한 비슷합니다. 특이점이 위로 경희궁이 있는데 그나마 옆쪽에 경희궁 자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경희궁 자이는 강북권 몇 안되는 선호단지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아래 사진과같이 부족한 지역에 병원을 넣으려 합니다. 그래도 빅5에 대한 선호도가 너무 강해서 쉽지않습니다.
2. 경기 남부 vs 경기 북부의 극심한 의료 격차
이 격차는 수도권 지도를 넓혀서 봐도 명확합니다.
빅5는 모두 서울에 있는걸 제외하고도 서울보다 인구가 많은 경기도가 6개가 불과합니다. 그것도 경기 남부와 북부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경기 남부: 분당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그리고 전통의 아주대병원(권역외상센터)까지 짱짱한 대형 병원들이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여기에 고소득 반도체 일자리까지 맞물리니 경기 남부 집값이 탄탄할 수밖에 없죠.
경기 북부: 반면 경기 북부(의정부, 양주, 고양 등)는 어떤가요? 물론 좋은 병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남부나 강남권에 비하면 누구나 인정하는 '초일류 상급 종합병원'의 존재감이 솔직히 아쉬운 게 현실입니다. 중증 질환 걸리면 결국 강남이나 신촌으로 원정 진료 가야 하죠. 이러니 인구 유입이나 집값 격차가 벌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3. 인구 노령화와 갈수록 더해질 빅5 병원 프리미엄
노령화되면서 암으로 전신마취 수술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후회가 안남게 빅5에서 수술을 하고 싶어합니다. 특히 내가 수술을 받는경우가 아닌 내 가족 내 부모님인 경우 그래도 빅5에서 한번만이라도 받아보고싶어합니다.
같은 결과라 해도 빅5로 모셔야 후회가 남지않다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님이 한남동에서 살아서 순천향으로 1차 가지않았고 바로 빅5병원으로 갔다면 부작용없이 살수 있지않았냐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위에는 2025년 인구 그래프입니다. 보시다시피 이제 병원을 자주 드나들어야 할 50대이상의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지금은 건강한 50대라해도 나이가 들고 큰 수술을 하게 되어서 월 1회이상 병원을 정기점검 다니게 되면 병세권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위급 상황에서 119구급대는 당연히 근거리 병원으로 이송이 원칙이고 그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게때문에 빅5주변 지역의 집값을 매우 탄탄하게 받치고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빅5를 다 지방으로 내려보내자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될수도 없고 되기도 어렵습니다. 그나마 교통이 편리한 곳에 빅5등 상급대학병원 분점을 세우기도 하지만 이 역시 지방 대학에 대한 역차별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남은건 국가차원에서의 지원뿐인데 어디를 먼저 우선적으로 할지에 대해서 논의가 쉽지않을 수 밖에요.
3줄요약
강남·잠실 쏠림의 본질은 '빅5 병원의 접근성'
수도권 남북 격차 역시 의료 인프라 부족
인구 구조상 갈수록 더해질 병세권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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