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윤석열이 근저당으로 집 팔았어도 똑같았을까요...?

ㅇㅇㅇ(119.18)· 2026.07.20 16:25· 조회 170
정말 오랜만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기 전 전세사기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작년에 겨우 내 집 마련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나오는 부동산 정책들을 보면 큰 감흥보다는 씁쓸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클리앙은 적어도 '아닌 건 아니고, 틀린 건 틀린 거다'라고 소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안의 본질과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만 보내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계대출을 규제하고, 다주택자나 비거주 1주택자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정책 방향에는 저 역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2월에 가계약을 맺었다면, 대출 규제 전에 충분히 깔끔하게 매각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대통령이라는 공적인 자리에 계신 분이라면, 그렇게 투명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게 대중에게도 훨씬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반 국민들의 대출은 꽁꽁 묶어놓은 상황에서, 근저당까지 설정해가며 매수자의 편의를 봐준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근저당은 결국 차용증을 쓰고 진행하는 개인 간 대출이나 다름없습니다. 시기가 9월이든 10월이든, 결국 대출 규제를 우회해 단기 개인 대출을 해준 꼴 아닌가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집을 팔면서 국민 대출은 다 규제해놓고, 본인은 근저당을 걸어가며 매매를 성사시켰다면... 지금 옹호하시는 분들이 그때도 똑같이 관대한 마음으로 바라보셨을까요? 참 씁쓸하고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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