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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폐점런을 바라보며...

ㅇㅁㅇ· 2026.07.10 07:59· 조회 0
어제부터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서 50% 할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사진을 보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굉장히 저렴한 상품들도 많았지만 계산대가 조금만 열려서 1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방문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첫 사회생활을 까르푸에서 시작했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랜드로 매각되어 홈에버란 간판으로 바뀌었고 다시 홈플러스로 넘어간다는 루머가 돌 때쯤 퇴사했습니다. 두번이나 매각된 회사의 직원이 조직에서 성장하는것은 어렵겠다라고 판단했었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동안 기괴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없는 재고를 짜내서 간신히 빈공간을 메꿧던 진열들도 더이상 채우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와(더 채우려 해도 채울상품이 있었을까....) 그대로 방치한다고 합니다. 미화 시설 보안같은 간접고용 회사들도 철수했다고 하는군요. 상황을 보니 전점 폐점이 임박한걸로 보입니다. 근무하시는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힘내시고 재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상황이 이지경이 되었는데도 유통산업발전법을 손도 못대고 있다는 점은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주말에 강제휴무시키고 새벽배송도 못하게 막아놓으면서 을지로위원회는 왜 홈플러스 회생을 주장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MBK든 메리츠든(채권자인 메리츠는 왜 들먹이는지 모르겟지만) 2천억 지원하면 홈플러스 살아납니까? 조단위가 투입되어도 홈플러스 못살립니다. 이미 브랜드가 망가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통시장이 살아났습니까? 한국을 잡은물고기 취급하는 쿠팡만 이득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형마트 주위 상권은 폐점해서 홈플러스 가던 사람들이 내가게로 온다고 좋아합니까? 일반적으로 상권은 동반 쇠퇴합니다. 뭐가 무서워서 그러는지 참... 시민단체가 무서운걸까요? 아니면 소문처럼 쿠팡의 로비가 전방위적으로 손뻗친걸까요? 그리고 저는 강제휴무 기를 쓰고 막는 시민단체들의 임원진도 뜯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협회 단체들은 식자재마트가 잘되어야 이득이 되는 단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자재마트들 건물 쪼개기로 유통산업발전법 회피하는건 언제 단속할려는지 참..) 홈플러스 망하면 다음은 롯데마트입니다. 물론 롯데라는 타이틀과 자금력 롯데의 상징성으로 당장은 버티겠지만 유통업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체감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지금처럼 가면 얼마 못버틸겁니다. 마트 전부 망하고 쿠팡말고 대안이 없을때가 되서야 손을 보려고 그러는지.. 물론 이마트도 롯데마트도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대규모 채용이 일어나는 산업이고, 쿠팡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인간적인 대우를 받자나요.. 쿠팡 알바 후기 보면 정말 일하는 시간외에는 잠깐 앉지도 못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식자재마트도 매한가지입니다. 식자재마트의 근무강도는 살인적입니다. 지금이라도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서 주말휴무와 새벽배송 허용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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