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났던 친구 이명진, Megan Lee를 찾습니다

ㅂㅅ(132.89)· 2026.07.06 00:40· 조회 0
안녕하세요. 국내, 해외 뭐 싹 다 찾고 소문 돈다는 네이트판. 특히 결시친이 핫하다하여 혹시 제 친구가 볼까 글 남깁니다. 결시친내용은 아니지만.. ㅠㅠ 헝.. 제발.. 네이트판의 순기능 한 번만 믿을게요.... 무시하셔도 됩니다..ㅠㅠ 결시친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간절해서.. 올립니다. 제가 찾는 친구 이름을 까니까.. 당연히 친구가 알아볼 수 있게 저도. 저는 1984년생 김서윤입니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가 볼까 글을 올립니다. 제발 봐라 친구야. 제가 중학교 3학년쯤, 그러니까 1999년에서 2000년 무렵 캐나다 벤쿠버에 갔을 때 만난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그 친구 이름은 이명진이고, 영어 이름은 Megan Lee였어요. 아마 너무 착해서 주변은 다들 아실테니 제발.. 제발 알려주세요! 벤쿠버 한인교회를 다녔습니다. 당시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었고, 제 생각엔! 정말 많이 친했습니다. ㅋ... 화이트락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님이 사주셨음, 감사합니다 아버님.) 거지처럼 살았던건 진짜 돈이 없어서였어요. 당시 중학생이라.. 전.. 그때 어학연수처럼 나갔지만 상황이 꼬여서.. 정말 생리대를 살 돈도, 먹고 싶은 걸 못 먹고 영어도 못하고 ㅋㅋ 그냥 거의 엥? 이 상황이였어요. 말이 길지만, 정말 거지처럼 정말 힘들게 보냈어요. 엄마가 영어교사셨는데 같은 동료 교사가 유학보낸다해서딸려간? 케이스였는데.. 진짜 그 교사분이 1도 신경안써주셔서 굶고 .. 암튼 그랬음. 진짜개힘들었다. 여러분, 친해도 절대 자식 유학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기 희희.. 자식 개고생함. 암튼 그때 절 도와주고 옆에 있어줬던 친구에요. 그 친구가 명진이입니다. 집에 초대받아서 엄청 예쁨 어머님이 아몬드쿠키도 만들어주셨어요. 1박 2일 했습니다. 명진이는 안경을 썼던 걸로 기억해요. 조용하면서도 다정했고, 낯선 곳에서 어색해하던 저에게 먼저 마음을 열어준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저는 그때 영어도 서툴고 모든 게 낯설었는데, 명진이는 그런 저를 편하게 대해줬어요. 같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게임에 관한 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아직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하나 있어요. 저를 영화관에 데려가서 영화를 보여줬어요. 하~나도 이해못했.. 아이로봇..? 정확한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로봇이 나오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명진이는 울었어요. 슬픈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영화 화면이 슬퍼서 저도 울었..ㅋㅋㅋ 그날의 공기, 영화관에 같이 갔던 기억, 옆에 있던 명진이의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우리는 한동안 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때 메일주소 비번을 잊으며 명진이와 연락이 끊겼어요. 그 뒤로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명진이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아마 그때 메일이 라이코스..? 명진이는 저에게 그냥 지나간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외롭고 어렸던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은인 같은 사람이었어요. 그 시절의 저는 명진이 덕분에 덜 외로웠고, 덜 무서웠고, 조금 더 웃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중에 1999년에서 2000년 무렵 캐나다 밴쿠버에 살았던 이명진 / Megan Lee / 메건 리라는 분을 아시거나, 당시 한국에서 온 김서윤이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는 분을 아신다면 꼭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명진아. 혹시 네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나 서윤이야. 우리가 메일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겨서 네가 혹시 서운했을까 봐 늘 마음에 걸렸어. 내가 일부러 연락을 끊은 게 아니야. 메일이 사라지고, 방법을 몰라서 너를 찾지 못했어. 나는 아직도 너를 기억하고 있어. 네가 내게 얼마나 고마운 사람이었는지도 기억하고 있어. 네가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 잊었더라도 괜찮아. 그냥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한 번쯤은 꼭 다시 만나고 싶어. 정말 보고 싶어, 명진아. 혹시 작은 단서라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발.. 제발 명진이에게 이 글이 닿길 바랍니다. 이제 한국에 오면 너에게 가장 예쁜 한국을 보여주고싶어. 어떻게 널 찾을지 몰라서.. 이렇게 올려본다.
댓글 9
ㄷㅇ2시간 전
나이가 적지않아서 카톡에 벤쿠버 교민방 찾아보세요
gxz2시간 전
스레드에 올려보세요
ㅂㅂ1시간 전
친구는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쓴이 왜 엄마동료분에 대한원망ㅇㅣ 섞여있을까요?(다안읽었지만) 그동료교사분이 데려간다고 하지않았을텐데 챙겨준다고도 안했을텐데 중학생딸을 이렇게 개고생할걸알면서 부모님도 참...
ok1시간 전
안다해도 어떻게 함부로 알려줌? 이 글이 진짜인지 믿을 수 없고 금전적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다른 목적이 있을수도 있는데.
zxc(148.234)1시간 전
혹시 만난다면 꼭 따지세요. 그때 왜 한글 자막 없는 영화를 보여줬냐고...
ㅇㅂ(129.156)1시간 전
안만나고 싶을수도....
ㅈㅎㄴ(193.232)1시간 전
요즘 결시친 화력이 많이 죽어서 스레드나 블라인드, 대형카페에도 올려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꼭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ㅇㅇ(129.47)50분 전
꼭 연락오길 바랍니다 제가 다 간절해지네요
zrax37분 전
결시친 내용아니라 정말 죄송합니다. 꼭.. 찾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