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과 나
- 7억년 후 -
[우주창조자 대서사시]
184화
육체로 말하는 자여
채울 수 없는 허무한 공간이여
나의 차가운 불꽃이 되어
검은 피가 흐르고 있는 그대에게
새 힘을 부여하라
하늘에 눈이 내리고 있다
잠들어 있으나
갖추어진 자
낮은 음성과 하나 되어
나에게 찾아왔네
죽일 듯이 호통을 치다가
아버지를 만난 듯
반갑게 인사하고
별들에게 그림을 그린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말없이 쳐다만 보지 않았을 것을
내가 하나님이라면
말없이 눈물만 흘리지 않았을 것을
내가 하나님이라면
슬픔의 기억을 가진 비가 내리게 하지는 않았을 것을
내가 하나님이라면
눈을 감고 저 광활한
우주 끝까지 일렁이는 행복의 파도를 맛보았으리라
"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 잠언 8장 30절
https://youtu.be/QaSDJRw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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