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위협운전을 당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어이없고 무서운 일을 겪어서
판님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늘 몸이 좋지 않아 장염 때문에 병원에 들렸다
약봉투를 들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도보와 도로의 경계가 없는 길이였는데
제가 길을 건너려던 찰나 골목으로 들어가려는 차 한 대가
계속 제 쪽으로 오길래 놀란 마음에 저도 모르게
손을 들어 가리키며 혼잣말로
사람이 먼저지 라고 말하며 약봉투를 든 손으로
오지마라고 가리켰습니다.
그랬더니 그 차 운전자가 다시 제 쪽으로
저를 치려고 하는 운전을 하다가 급정거 하머
갑자기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리더니
저를 향해 뭐!!!! 뭐!!! 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무슨 큰 욕이라도 한 것처럼
인상을 쓰며 위협적인 태도로 고함을 치는데
옆에 있던 아내분조차 당황해서 남편을 말리더라고요.
아내분은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미안하다는 표정인지
안타까운 표정인지 모를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몸도 아프고 저는 여자고 체구도 작고 왜소합니다.
운전자분은 얼굴을 못 봤지만 조수석에 있는 아내분을
보니 50대로 보였어요 여튼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대응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하고 잠이 안 오네요.
블랙박스도 없고 증거도 없어서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는데
제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사람이 먼저지"라고 한 게
제가 면허가 없어서 운전자의 마음을 모르는데
제가 잘 못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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