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웃기게 하자는 예비시어머니

ㅎㅊ· 2026.05.14 18:17· 조회 0
안녕하세요 3살 연하 남자친구랑 3년 연애 후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찍 동거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스드메 말고는 아직 준비할 건 많이 없더라구요 남친은 저에게 거의 다 맡기는 편이라(제 고집도 강해서) 싸울일도 많이 없었습니다 제 고민은 한번씩 남친 부모님을 만나서 결혼식 얘기를 하는데 어머니가 자꾸 자기가 핑크색 한복 입고싶다, 자기도 드레스 입으면 안되냐 하시더라구요 한번이면 뭐 농담이겠거니 하는데 두번 세번 말씀하셨습니다 결혼약속잡고 친척들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양가 어머니들 다 같은색 입으면 손님들이 누가 신랑엄마인지 신부엄마인지 모를꺼라면서 재밌지않겠냐고......... 전 그럴때마다 절대 안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어린나이도 아니고 곧 40을 바라보는 나이라 그냥 무난하게 하고싶어요 아버지도 안계셔서 오빠 손 잡고 식장 들어갈껀데 제가 어릴때부터 생각한 결혼식은 아빠 손 잡고 아빠는 만세를 부르면서 (본인이 그럴꺼라고 했었음) 하하호호 하는거였는데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물거품이 됐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안하려고도 했었어요 친가 친척들도 마냥 기뻐해주실지도 모르겠고(모일때마다 아빠 얘기하면서 우세요) 아무튼 저에게 결혼식은 조금 슬프게 다가옵니다 예비시어머니 입장도 이해는 돼요 외동아들이라 첫 결혼식이니 신이 나실만도 하겠죠 남들이 기억해주는 결혼식을 하고싶다하시는데 그럴때마다 그냥 어머니 아버지 두분이서 리마인드 웨딩을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근데 또 신랑이 똑같으니까 싫다고 농담으로 받아치시더라구요 ㅎㅎ.. 초반에는 저희가 모아놓은 돈으로 하는거라 절대 어머니 말씀대로 안할꺼다 하는데 자꾸 결혼식때 보태라고 돈을 조금씩 주십니다 그럼 제 결혼식에 대한 어머니의 지분(?)이 생기는거니 어느정도 제 상식선에서 조금은 양보를 해드려야할지 고민되네요
댓글 23
ㅇㅇㅇ(160.202)05-14
헤어지세요. 또라이입니다. 시댁이든 처가든 식구중에 상식이 안통하는 또라이 하나 껴있으면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어디서 그런 줍다만 폐지같은,, 헤어지세요. 인생 그리 만만하게 생각지 마세요.
ff(225.40)05-14
푼수같은 시모에 고집 못 꺾는 마마보이 아들의 조합이네
ㅇㅇ05-15
누가 신부 엄마인지 모르면 본인만 재밌지 분홍 드레스 입고 돌아다니면 주책이라고 생각하고 신부 앞날을 걱정하죠. 저런 시어머니 자리 식 올리면 남자가 중심 못 잡을 것 같은데. 살면서 고집을 얼마나 부릴거야. 지인들이 하객으로 오는건데 저런 주책은 신부쪽에서는 거의 안 함.시어머니 저러는거 저집 남자들이 제지 안한다면 하지 맣아야 할 결혼임. 님 식 올리면서 사돈 저러는 꼴 보면 쓰니 엄마는 결혼식날 가슴에 돌무더기 얹는 날인겁니다. 자식이 결혼 안해서 고민이었는데 하자니 사돈이 저꼴이고. 엄마 생각은 애 아빠만 있었어도 깨고 싶었을 겁니다.
ㄷㄷ(186.105)05-15
다행인점 동거해도 애없는점ㅋ
grs05-15
시엄니가 굉장히 철딱서니가 없으신듯.
ㅇㅇ(120.205)05-15
결혼을 심각하게 다시 고려해보셈. 시어머니 자리가 보통 사람이 아니네.
ㄹㅎ05-15
본인결혼식때나 그렇게 하라고 하시지
ㅊㅇㅋ05-15
관종끼가 많은 시어머니네 ㅋㅋ 결혼하고 여기저기 많이 끌려다니겠다
wjs(126.162)05-15
분명히 하늘이 계시를 줬다. 힌트를 줬어.
ㄴㄴ05-15
그게 아들만있는 엄마들의 짠함이다 ㅋ 울 시어머니도 입 뾰루퉁해서 핑크색 입고싶다고 했는데 그냥 깔끔하게 무시하고 예쁘게 (핑크빛으로) 화장시키고(리허설도 원하혀서 리허설시켜드림) 한복고르러가서 결국 보랏빛으로 그라데이션된 파란색 한복(치마)에 하얀색 비즈달린 윗 저고리로 맞춰드렸더니 소녀같이 웃으면서 예쁘게 결혼식 가심 ㅎㅎ 너무 괴씸하게만 생각말고 .. 남자만낳아 핑크색한복 못입는 불쌍한 여인네로 생각해주세오 ... ㅜㅠ ㅎ ㅎ
zxc05-15
뭐 그런걸로 ... 시어머님 입고 싶으신거 입으시라고 하세요. 재밌고 눈에 띄고 저는 유쾌하니 좋을것 같아요. 남들 크게 신경 안써요. 결혼식도 슬퍼서 안하시려고 하셨으면 간단하게 각자 하고싶은대로 편하게 하시면 되지 그렇게 고집 안 피우셔도 되지 않나요? 저는 님이 더 이상한대요. 저는 시어머님이 핑크 드레스 입으셨으면 와 시어머니 깬 사람이구나 싶어 신기하고 재밌을것 같아요.
dj(206.94)05-15
모욕센서 고장
ㅁㄴㅈ05-15
딱 사이즈 보니 외동이겠군 했는데 역시군... 그냥 귀한 아들 장가 보내니 시모도 주인공 하고 싶은 거에요 파혼하세요 못하겠지만 ㅋ 그렇다면 차라리 그냥 이용해요 철저하게 시모 광대로 써요 결혼식? 하객들? 밥 말곤 기억도 안 해요 " 누구 결혼식 밥 맛 있었지~" 끝
ㅁㄴㅇ05-15
남자가 무른 스타일인듯. 여친에게 끌려다녀 엄마에게 끌려더녀. 결혼후 상황이 그려진다 화내는 와이프 회피하는 남편
ㅇㅇㅇ05-15
남자가 제 엄마 말려야하는데... 그 결혼 잘 생각해 보세요. 나중에 고부갈등 누구 때문에 더 심화 될지. 전 시모보다 님 남편 때문에 심해질거라 봄
cf05-15
핫핑크 해드리세요... 친정엄마한테 파란색 입혀드리고.. 아들 데릴사위로 데리고 간다고 통보하시면 될듯
wjs05-15
헤어져 헤어져 헤어져 모든 커플과 부부는 헤어져! 이혼해!
abc05-15
꼭 그 남자랑 결혼 해야 함??? 도장 찍으면 시월드 작렬일 듯
ㅈㄴㄹ05-15
나 대문자 T에 결혼한 아줌마인데... 아니.. 시모가 결혼식때 분홍색 한복을 입든, 드레스를 입든 그게 중요해??? 본인 입고 싶은거 입으라고 하세요. 결혼에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난 사람들이 이거 해야 한다, 저거해야 한다라고 못 박는거 너무 싫더라. 그리고 결혼식하고 나면 사진 한번 보고 쳐다도 안봄. 깐깐한 시모보다는 푼수 시모가 나음.
qqh(133.49)05-15
돈은 받고 싶고, 말을 들어주기 싫고. 그냥 받지 말고 님의 결혼식을 님이랑 예비남편이랑 상의해서 정하고 부모님께 통보하세요.
ㄷㄷ05-15
저도 리마인드 웨딩을 하시는게 어떨까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똑같잖아에서 멈칫... 베컴네 아들 결혼식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남편되실분 어머니랑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혼후 변할수있으니 단속 잘하셔야할듯 합니다.
vk05-16
한복 뭐 입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는 사람들은 평범하게 남자 쪽은 파란 계열, 여자 쪽은 분홍 계열로 입어서 그럼. 화촉 점화할 때 양가 부모님 소개하며 나오는데 색깔 바뀌어 있어 봐. 그때도 기억에 안 남을까? 미혼은 별 생각 안 들 수 있어도 기혼자들은 신부 불쌍해할 확률 높음. 나는 색깔 바꾸기고 자시고 다른 것보다 당사자가 싫다는데 자기 의견 볼 때마다 계속 말한다는 게... 이거 진짜 사람 피 말리는 성격임. 나도 가족 중에 저런 사람 있어서 아는데 나중에 악에 받쳐서 사람이 싫다 그러면 존중 좀 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며칠 잠잠하다 또 그럼. 와 진짜...
dwdd(237.20)05-16
멕이는거네 ㅋㅋㅋ 동거는 함부로하는거 아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