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과 이혼중입니다.

ㅅㄴㅂㄷ· 2026.07.18 07:43· 조회 143
제목 그대로 입니다. 아직 같은집에 아직 거주중이며 다음주에 이사 나갑니다. 우리둘의 8년이라 생각했는데 7년동안 그 여자가 껴 있었더라고요 매일같이 퇴근하면 나와 저녁시간을 보내고 쉬는날은 늘 함께보냈기에 상상한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한번씩 연락오거나 저랑 싸우면 연락해서 만나 잤더라고요 처음에는 그저 멍했고 헤어지자는 말도 화한번 안내고 꽤나 덤덤하게 이야기 하고 마무리했는데.. 8년을 사랑한 사람도 , 함께 꿈꾸던 미래도 한순간에 잃었다는 실감이 늦게 온건지 하루하루 지날수록 미쳐가는것 같아요. 화났다가 슬프다가 죽고싶다가 죽여버리고싶다가 어떤날은 그립고 눈물만 나고.. 아무말도 필요없었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왜 그렇게 했는지 어떤마음이었는지 듣고싶고.. 들어도 변하는건 없는데 마음이 미치겠습니다. 출근해서도 눈물만 나고 돌덩이가 있는듯 답답해서 밥도 안넘어가고. 그러고 퇴근하면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취해 남편 붙들고 신세한탄처럼 왜그랬냐 따지다가 힘들다고 울고.. 같이보낸 추억들이 떠오르면 그때도 둘이 아닌 셋이었겠지 싶어 더이상 떠올릴수도 없고. 같은공간에 있어서 이런마음인건지 이사날 전에라도 떨어져 지내는게 맞는건지 화나고 분노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어도 모자랄거같은데 왜 자꾸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떠오르고 보고싶고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남편은 제가사랑하던 사람이 아니고 애초부터 내가 알던사람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다 알아요.. 다시 살수 없다는거 잘 압니다. 핸드폰 알림소리에도 매일 심장이 내려앉을거고 조금이라도 늦게들어오면 또 그년이랑 붙어먹었나 생각들거고 지금보다 더 미쳐가겠지요. 머리로는 답을 아는데 제 마음에 그리움이 너무 저를 힘들게하네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는 힘들어도 잘 이겨내는척 하고 있는데 이런 속마음을 털어놓을곳이 없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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