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사망을 알리지 않고, 자식 중 한 명에게, 장례 끝내버린 엄마

· 2026.07.04 17:56· 조회 0
1. 저희집은 3남매고 오빠, 저, 남동생 이렇게 있어요. 오빠는 영국에 살고, 남동생은 부모님과 같은 집에 거주하고, 저는 따로 살고 있습니다. 자식들 나이는 다 40대 이상. 얼마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다른 친척과 주변에는 연락해서 장례를 치르면서, 자녀 2인 저에게 연락 안 했고,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2주나 지나서 올케 언니가 집에 전화해 보라고 집에 무슨 일 있다고 해서 엄마에게ㅅ 전화했는데, ‘돈을 나눠주려고 하니 다음 달에 오빠가 한국에 오면 서류를 갖고오라’라고 들었어요. (사망을 이야기 안함. 나는 아직 사망을 모른상태) 다시 올케 언니에게 전화하니 오빠와 3자통화를 만들고, 거기서 오빠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미 장례는 끝났고, 오빠도 돌아가셨을 때 알고 있었는데, 여동생에게 말하지 않았고, 남동생도 누나인 저에게 말하지 않았고, 올케 언니는 아가씨에게 부고를 알리라고 시어머니에게 말했는데도, 그 시어머니인 저의 어머니는 딸인 저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도 부고를 말하지 않았고, 사망신고가 안되어 있어서 (가족관계부에 '사망' 안뜸) 그 다음 주에 남동생에 사망진단서를 보내달라고 문자했는데 (사망이 맞는지, 사인이 뭔지, 회사 등등 경조 처리를 위해서 말을 해야 하니까) ‘사망신고하고 보낸다’는 황당하면서 비상식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싶어서, 부모님 집 근처에 장례식장을 수소문해서 장례식장과 사망한 병원을 알아내었고, 그 다음날 연차 쓰고 가서 (다른 도시, 부모님이 사는 곳) 당장 제가 사망신고를 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친척들 수소문해서 물어보니, 딸은 출장가서 바쁘다고 거짓말을 했더라고요. 정말 정상적이지 않지 않나요? 물론 가족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서 자주 연락을 하지 않긴 하지만, 그 전달에 아빠에게 용돈도 보내고 문자로 주고 받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것도 황망한데, 사망을 자식에게 알리지 않는 어머니는 뭘까요? 어머니가 오랫동안 남편과 사이가 안 좋은 건 사실이에요. 생활비 금액 문제로 갈등도 있었고, 오빠는 외국에 오래 살아서 회피충이고, 남동생은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긴 합니다. 그래도 사망하셨는데 이렇게까지 하는건 ...정말...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경우는 고인이 남긴 다 돈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래봤자 공동 상속인 동의 없이는 은행에서 인출도 못하는데 말이죠. 이렇게까지 해서 본인이 하려는 일이 뭘까요. 한동안 정신적 충격으로 힘들게 정줄을 부여잡고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도 2주 더 회사를 다니다가 (회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 경조 휴가, 연차 다 쓰면서 넋 놓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지 3주가 되도록 사망신고를 안하고 딸에게 안 알린 엄마를 이제 어떻게 다시 얼굴을 보고 살 수가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이런 비상식적인 일을 같이 저지르고도 아무말도 없는 다른 가족도 이제는 너무 무섭습니다. 원수가 죽어도, 사망 전에는 연락하지 않나요? 여기까지는 막연한 추측만 할 뿐이었는데. 사망 신고후 가족관계에 사망이 뜨고 나서는 제가 움직였습니다. 2. 회사에 휴가를 내고 안심상속 기록을 바탕으로 각종 서류 들고 은행을 찾아갔더니 이미 비번을 아는 요구불 예금에서는 돈을 여러 차례 만원 단위까지 다 인출을 했더라고요. (어머니 계좌로 이체 혹은 일부는 현금인출) 그것도 발인하는 날부터 인출했고, 돈 들어오는 날 기다려서 또 찾아서 중간에 인출하고. 예적금만 못 찾아가고 남아 있고요.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명복을 빌러 오라고도 하지 않고, 오빠가 한국 오면 오라는데, 그동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제가 받은 정신적 충격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ㅜㅜ 공동유산을 동의없이 인출하면 횡령이라는데... 얼마 후에 대면으로 만날 예정인데, 무슨 말들을 할지 걱정입니다. 다시 올려볼게요.
댓글 8
kkkj1시간 전
딸에게 그렇게까지 알리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을듯.자식 됨됨이 부모는 알지요..
szf1시간 전
통장 인출 얘기를 굳이 나중에 적은 이유는 뭐죠? 글 쓰고나서 이제서야 조회해본것도 아닐테고 분명 아까는 저 내용이 없었는데.
ㄹㅂㅎㅋ1시간 전
저 집에 정상인이 한명도 없는거 같다...
ㅋㅋ1시간 전
작가 지망생이야?
ㄱㅈㅈㅂ(160.102)1시간 전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조차 님이 장례식장에 없는거에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연락조차 없었다는것만 봐도 글에는 없는 상당히 깊은 불화가 있을것 같은데.. 님도 나중에 사망소식 알고 엄마랑 통화하면서 먼저 말 안 꺼낸다고 모르는척 하고 있는것도 이상하고 그리고 이미 사망한지 몇주가 지난 상황인데 거기서 사망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될 이유가 있나요? 가족들의 행동도 이상하지만 님 행동도 썩 이해가 가지는 않네요
ㅇㄱㄴㅊ(240.48)54분 전
은행예금은 비번만 알면 빼가는거지 사망신고 오래걸린거보면 예금 빼갈려고 비번이나 인증서 찾아서 빼갈 궁리를 하고 있었구만 사망후 입출금기록을 봐야겟구만 아들한테만 줄려고
ㄱㅇㅇ(162.154)33분 전
어머니 오빠 동생 거기다 올케언니까지 직접적으로 아무도 알리지않은 것은 진짜 말이 안되는데 ... 가족끼리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ㅁㅁ(176.218)25분 전
일반적이지 않은건 맞는데 형제들까지 그랬다면 그들 입장에서는 뭔가 이유가 있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