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아이가 한 재혼 얘기에 전남편네 난리났네요.
이제 막 30대 중반이 된 여자입니다. 이혼한지는 5년이 지났어요.
전남편 과실(+시댁)로 애기 태어나기 전부터 별거하다가 태어나고 바로 이혼했어요.
태어나기 전에 이혼하고 제 성 물려주고 싶었는데 전남편쪽에서 질질 끌어서 태어나고 이혼하게 됐어요.
솔직히 면접도 해주기 싫었지만 아이의 권한이니 어쩔 수 없었고 양육비는 최소한으로 받았어요. 제가 더 돈을 잘 벌기 때문에 불만은 없어요.
현재 만나는 분과는 아이 두돌지나서 만나기 시작했어요. 혼자 아이 키우고 자영업자다 보니 아이와 남자친구는 자주 만나서 친해요.
오히려 전남편은 이런 저런 핑계로 면접 소홀히 했어요. 돌 전에는 어리다고, 좀 크니까 본인 바쁘다고 면접횟수나 시간을 줄이더라구요. 주1회 1박이 2주1회 1박이 되더니 한달에 한번 당일이 되더라구요. 전남편이랑은 면접말고는 따로 말할거리가 없어 연락오면 챙겨서 보내고 안오면 안보내고 그랬어요.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는 꺼낸지 한참됐는데 아이가 어리기도 했고 여자아이라 재혼은 많이 망설여져서 거절했고 주기적으로 꺼내는 편이라 많이 생각해보자고 얘기를 했었어요.
어느날 아이가 엄마랑 아빠는 결혼한거야? 라며 물어보더라구요. 결혼을 했는데 ㅇㅇ이(딸)가 태어날때 결혼이랑은 아예 반대되는 이혼이라는걸 했다고 대답해줬어요. ㅇㅇ이의 엄마, 아빠인건 변함없는데 엄마아빠는 이제 부부가 아니라고 말을 해줬어요.
그러면서 삼촌(남자친구)은 엄마 친구냐고 물어보기에 지금 엄마한테 제일 친한 친구라고 대답해줬어요. 아빠도 친한친구 많던데! 하길래 다른 말로 돌렸어요. 이때 좀 화나더라구요.
아이 면접교섭을 한 어느 날 전남편이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아이를 데려다 줬고 아이는 집에 두고 대화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는 못 둔다고 했더니 너 남자친구한테 맡겨 이러더라구요. 싫다고 했고 그럼 집에 들어가서 얘기하자는걸 집에 한발짝도 들이기 싫어서 거절했더니 같이 사냐면서 난리를 치더라구요. 같이 안 살아요. 근데 그냥 집에 들이는게 싫은걸 어떡해요.
뭔 말을 하고 싶은거냐고 아이 관련한 거면 하겠는데 다른 문제면 얘기 안한다, 평일에 아이 유치원 간 날로 정해서 밖에서 얘기하자. 시간뺄게 했더니 알겠다더니 가다가 다시 돌아왔더라구요.
하도 난리를 치길래 친정이 근처라 친정부모님 부르는 동안에도 집 앞에서 온갖 승질을 내니 아이가 무서워서 울었어요. 친정부모님 오시는 소리 들리니까 조용해지는게 참 변한거 없이 비겁하다 싶었어요.
근처 카페에 가서 얘기하자는데 원래 자기 화나면 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 사람이라 혹시나 해서 녹취했어요. 정리해서 대화체로 써볼게요.
전남편 : 너 재혼한다는 거 왜 얘기 안해? 너 나랑 다시 합칠거 아니였냐?
저 : 나 재혼한다고 한적 없는데? 그리고 다시 합친다는 생각도 한적이 없는데 무슨소리?
전남편 : ㅇㅇ이가 너 친한친구랑 너랑 결혼한대. 아빠보다 삼촌 더 많이보고 더 좋대. 정상이냐? 야 내가 애 학교 가기전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안했냐?
저 : 재혼 확정된 것도 없고 그냥 ㅇㅇ이가 어린 마음에 한 말일거야. ㅁㅁ씨(전남편)가 면접교섭을 원래 약속했던 것 만큼 했으면 남자친구를 많이 마주칠 일이 없었겠지. 애한테 잘해주니 애가 남자친구가 더 좋다고 한거 아닐까? 애한테 잘 해줘.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한 말은 ㅁㅁ씨가 한말이긴 한데 나 그 말에 싫다고 했어. 술만 마시면 바람피우는 사람이랑 어떻게 다시 만나니?
전남편 : 얼마나 더 잘해줘야 하냐? 나도 내 삶 포기하고 애 면접해. 내가 술마시고 바람핀거 아니라고 몇번을 말하냐. 그냥 남자들은 원래 그런거라고. 내가 뭐 다른 여자를 사랑했냐 뭘했냐 좀 몇번 간거 가지고 그런 말 하지마라.
저 : 한 달에 하루 4-5시간 정도 포기하나 본데.. 나는 그거 빼고 다 포기한거야.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것만 외도가 아니고 술만 마시면 옆에 앉은 지인이던 술집여자던 간에 만지고 안고 더한 것도 하면서 난리치는것도 외도고 바람이야.
전남편 : 야 내가 그 전에 일주일에 5일 일하고 하루씩 데려와서 키우니까 니가 연애한거 아니야?
저 : 일주일에 하루씩 데려간거 1년도 안했지? 난 일주일에 6일 일하고 애 키웠어. 생색내려고 하지마.
전남편 : 내가 준 양육비로 남자나 만나고 다니고 ㅉㅉ 양육비 안 받고 싶냐?
저 : 양육비.. 그걸로 애 먹일거 사먹이면 끝이야. 돌봄비용에도 못 쓰는걸 그걸로 어떻게 남자를 만나?(원래 50받던거 이제 60만원 받아요)
전남편 : 애가 한 달에 60만원어치 먹냐? 너는 그럼 애 키우는데 돈 안쓴다는거네? 그래서 언제 재혼하는데? 재혼할거면 애 넘기고 해. 친권이랑 양육권 다 포기하고 양육비 백만원씩 주고 재혼해. 남자에 눈이 돌아가꼬 애는 신경도 안쓰이지? 니 남자친구를 애 아빠로 만들고 싶냐?
저 : 좋은 걸로 먹여. 먹이는데 내 돈이 적게 들어갈 수는 잇어도 다른건 다 내돈으로 키워. 재혼 확정된거 없고 그냥 연애하는거야. ㅁㅁ씨 잘못으로 이혼했고 친권 양육권 다 포기하더니 무슨 권리로 다시 달라고 해? 지금도 한 달에 한번 애 보는걸로도 삶을 포기했다는 사람한테 내가 어떻게 애를 맡기니? 남자에 눈 돌았다면 ㅇㅇ이 내가 안키웠겠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전남편 : 우리 엄마아빠도 난리났는데 니네 엄마아빠는 뭐래? 또 니편만 들지?
저 : 술먹고 여자 만나는거 편드는 ㅁㅁ씨 부모보단 우리 엄마아빠가 피해자였던 내 편드는게 맞지 않을까? 부모님 얘기 꺼내지마. ㅁㅁ씨 부모 잘한거 전혀 없잖아?
전남편 : 엄마아빠 얘기 꺼내지마
저 : 니가 먼저 꺼냈어. 어디서 내 엄마아빠를 입에 올려? 아깐 성질내다가 엄마아빠보더니 무서워서 찍소리도 못하더니
전남편 : 야 됐고 남자만날거면 애 포기해.
저 : 그럴 생각없고 당신이나 ㅇㅇ이 데리고 술 마시러 가지마. 누굴 만나던 신경안쓰는데 가볍게 만나는 사람한테 ㅇㅇ이 보여주지마. 더럽게 노는 환경에 애 노출시키는거 진짜 싫은데 면접을 못하게 할수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보내는거야. 아빠 왔다. 나 간다.
축약하면 위의 내용이였어요. 소리지르고 난리 났고요. 중간에 친정아빠한테 연락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했어요. 저도 중간에 부모님 얘기 나오니까 이성이 끊어져서 너, 당신 이런말 쓰긴 했어요. 근데 뭐 이혼전처럼 미친듯이 화는 안나더라구요.
똑같은 얘기 반복에 애 내놓아라 포기해라만 하더라구요. 나중에 전 시댁에서도 연락왔어요. 우리 집안 애를 다른 집안애로 키우는거 볼 수 없다며 애 놓고 가라고요. 저 집 사람들은 이미 제가 재혼도 하고 아이도 남자친구 애로 키울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럴 생각 전혀 없거든요.
암튼 전 시댁도 미쳤냐, 애 학교가기 전에 다시 합칠 생각이 아니였냐, TV도 안보고 사냐 애엄마 남자친구가 애 성X행 하는거 모르냐, 뭘 보고 배웠길래 이혼도 막 하고 재혼도 막하냐,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 니 밑에서 애는 잘 크겠냐, 돈 많은 늙은이 만나냐, 또라이 같은 니 밑에서 애 못키운다 등등 막말 엄청 퍼부었고 그 와중에 아이 면접한다는 말은 또 없더라구요.
진짜 며칠을 머리 아파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였어요. 솔직히 제 부모님은 전남편과의 결혼은 반대했어요. 눈빛부터 맘에 안든다 했는데 미쳤다면 그때의 제가 미쳐서 결혼했죠. 남자친구는 눈빛이 살아있어서 좋다고 하셨거든요. 직업적으로도 바르고 주변인들도 다 바른 사람들 밖에 없어요. 솔직히 사람대 사람으로만 봐도 제가 더 꿀리는 조건인데 그냥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에요.
전남편과는 정말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전남편은 친구도 절반은 정신못차리고 제대로 된 직업도 없는 사람들이였어요. 결혼 전에는 전남편의 별로인 친구들이랑 마주칠 일이 없어서 몰랐고 결혼후에 알게 됐어요. 결혼식때 정장입고 왔다가 행진끝나니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술 퍼마시다가 행패부리고 하객들 앞에서 드러누운 사람도 있었어요. 결혼 전에 저랑 자주 만났던 친구들은 바른 친구들이였는데 그 친구들은 저희 트러블이 남편문제인거 알고 나서는 손절한걸로 알아요. 정상인인척 하고 만났더라구요. 저한테도 정상인인척 연기했었어요.
남자친구에게는 말 못했고 저희 부모님은 전남편과 대화를 하러 간 사실을 알고 계시니 녹취 들려드렸더니 또 우셨어요. 이런 말 왜 듣고 있냐며. 차라리 제 옆에 남자친구가 배우자로, 동반자로 있으면 저놈(전남편) 무서워서 이런 소리 하지도 못할거라고 차라리 재혼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전남편 찾아가겠다 하시는거 같은 사람 되지 말자고 말렸어요.
저는 부모님께도 재혼얘기 말씀 드린적이 없어요. 이제와서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먼저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제가 따로 말을 안하는게 아이때문일거라 생각해서 말씀 안하셨다는데 지금은 혼자 살면 전남편이 괴롭힐까봐 재혼을 했으면 한다고 하세요.
근데 진짜 전남편들은 전와이프가 자기랑 다시 만나줄거라고 생각을 하나요? 너무 싫어서 헤어진건데 돈이나 아이로 협박하면 자기랑 다시 합칠거라고 생각을 하나요?
댓글 6
qfjd(173.174)2시간 전
남편도 질 안좋은 놈이지만 글쓴이도 남미새다 이혼한지 몇년 됐다고 또 남자 만나고..좀 혼자 살순 없냐? 시가말도 틀린게 없다 의붓 아빠 성추행 성폭행 비일비재하니까 연애만 해 애 성인 되서 독립하면 결혼하던지
ㅋㅋ2시간 전
하...애 키우면서 연애랑만 하고 재혼은 좀 하지마라 . 이기적 끝판왕
ㄴㄴ(112.164)1시간 전
쓰니가 두남자에게 여지를 주고있네 남친에겐 결혼하지않을거면 분명하게 얘기하고 전남편에게도 재결합의사 없음을 분명하게 얘기해
wjs1시간 전
남편도 질 안좋은 놈이지만 글쓴이도 남미새다 이혼한지 몇년 됐다고 또 남자 만나고..좀 혼자 살순 없냐? 시가말도 틀린게 없다 의붓 아빠 성추행 성폭행 비일비재하니까 연애만 해 애 성인 되서 독립하면 결혼하던지
ghe(207.94)1시간 전
쓰니가 두남자에게 여지를 주고있네 남친에겐 결혼하지않을거면 분명하게 얘기하고 전남편에게도 재결합의사 없음을 분명하게 얘기해
ㄹㄷ(152.58)36분 전
하...애 키우면서 연애랑만 하고 재혼은 좀 하지마라 . 이기적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