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보물섬

Fff(159.107)· 2026.07.09 04:46· 조회 0
꿈에 그리던 이를 보았다는 건, 땅속에 묻혔던 심장에 싹이 돋는 일. 작은 초록 위로 설렘이 번져 매일 행복의 꽃을 꿈꾸었기에, 나는 당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을 그리며 녹아내리던 날들, 그 고열의 밤들이 수놓은 오로라. 닿지 않아도 숨결은 맞닿은 듯, 깊어지는 어둠 속 터질 듯한 심장의 기억.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우주, 매끄러운 궤적을 따라 소리 없이 번지던 옥빛의 흔적들. 밤하늘에 내려앉던 푸른 나비를 기억합니다. 내 사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보물섬을 찾아 헤맨 해적은, 어쩌면 보물이 아니라 보물섬이 존재한다는 그 눈부신 진실을 증명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댓글 3
ㄱㅂㅋ46분 전
왠지.. 소년 소녀 글쓰는 쓰니 같다는 생각이.. 글 참 잘쓴다
ㅇㅅㅇ43분 전
보고싶다 그냥..
ㅎㅇ(195.243)29분 전
보통 보물섬은 허상으로 표현되더라 근데 4월의 보물섬은 현실에서 결과로 꼭 찾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