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단톡방에 내 명함을 올린 팀장, 미친거 맞죠?

ㅇㅅㅁ(111.21)· 2026.07.09 11:49· 조회 0
최근 다른 부서와 함께 진행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새로 시작되었고, 이번에 그 프로젝트에 실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실무 담당이라 상대 회사 담당자들과 자주 연락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를 마친 뒤, 팀장이 단톡방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회사 사람들과 협력업체 담당자까지 모두 들어와 있는 방이었습니다. 업무 이야기를 하던 중 팀장이 갑자기 "실무 담당은 이분입니다." 라고 하며, 제 명함 사진을 찍어서 그대로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아무리 업무용이라지만, 수십 명이 모인 방에 당사자의 사전 동의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연락처가 담긴 명함을 공개적으로 남기는 방식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팀장한테 "다음부터는 명함 올리기 전에 얘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팀장은 "실무 담당인데 연락처 알려주는 게 당연하지." 라고 하더군요. 저도 프로젝트를 하는 이상 업무 연락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제 명함을 여러 회사 사람들이 있는 단체방에 공유하기 전에 저한테 한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뒤부터 프로젝트와 직접 관련 없는 문의까지 제 휴대폰으로 바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잠깐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라며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회사 메신저나 대표번호를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제 개인 번호로 연락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팀장님은 여전히 "업무 소통이 빨라지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 는 완강한 입장입니다. 저도 업무 연락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여러 회사 사람들이 있는 단체방에 제 명함을 아무 상의 없이 공유한 것이 불편했습니다. 실무 담당자의 명함을 프로젝트 단톡방에 공유하는 건 자연스러운 업무일까요? 아니면 명함이라도 개인 정보가 담긴 만큼 최소한 본인에게 한마디는 하고 공유하는 것이 맞다고 보시나요? 사내 메신저나 업무용 번호처럼 공식 소통 창구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명함 무단 공유 한 번으로 인해 제 사생활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진 기분입니다.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01/76078
댓글 2
dw(117.248)32분 전
나 이제 니가 퍼온 글 제목이랑 첫 문단만 봐도 구분이간다 알바비 받으려면 더 분발해
ㄹㅅㅁㄹ(246.46)4분 전
동의도 없이 올리는건 조카 선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