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장인어른 병원 동행, 사위의 역할은 어디까지 일까요?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고 아이는 없습니다.
요즘 장인어른 건강이 좋지 않아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큰 병원에 다니십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병원 모시는 일이
거의 제 담당이 됐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도와드렸습니다.
평일에 아내가 연차 쓰기 어려울 때도 있었고,
제가 운전하는 게 편하니까 기꺼이 갔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상해졌습니다.
병원 예약 날짜가 잡히면
장모님이 먼저 아내에게
"사위가 시간 되지?"
라고 물어보신다고 합니다.
제가 가능 여부를 말하기도 전에
이미 제가 가는 걸 전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며칠 전에는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이라
이번만큼은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장모님이
"사위가 바쁘면 어쩔 수 없지..."
라고 하셨는데,
말투가 너무 서운해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내도 저에게
"이번 한 번만 어떻게 안 될까?"
라고 했습니다.
제가
"처남도 있는데 왜 항상 나만 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동생는 애도 있고 회사도 멀어서."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남은 주말마다 골프도 다니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는 걸 알고 있습니다.
바쁜 건 맞지만,
결국 시간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안 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아내는
"당신이 운전도 잘하고 부모님도 편해하시잖아."
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이 더 서운했습니다.
편해하신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계속 맡아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았거든요.
저도 장인어른을 모시기 싫은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거절하면 서운해하고,
처남은 선택사항인 분위기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위가 장인·장모 병원을 모시는 것도
가족으로서 자연스러운 역할일까요?
아니면 자녀가 우선 책임지고,
사위는 가능한 범위에서 돕는 정도가 맞을까요?
아내와 장모님이 제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맞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73901
댓글 2
ㅊㄱㅅㅇ06-11
지랄 염병하고 자빠진 똥덩어리야. 왜 남의글을 쳐 가져오냐고. 이 똥덩어리야.
ㅎㅇ06-12
똥글좀 그만퍼날라라 똥지게꾼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