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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영화 '호프' 언택트톡 후기

Hhcr· 2026.07.11 14:59· 조회 2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이었던 '호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언택트톡 상영회차를 통해 개봉전 관람하고 왔습니다! (언택트톡 : 본편 종료 후, 이동진 평론가님과 나홍진 감독님의 해설 영상이 상영됩니다. 분량은 약 1시간 반 정도.) 개인적인 감상평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봅니다. ■ 스토리 : '주인공과 외계인들이 추격전을 벌인다.' 끝. - 상영시간이 2시간 36분에 달하는데, 진짜 스토리가 저 한 문장으로 요약될 정도로 그냥 내용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홍진 감독님의 전작들인 '황해'나 '곡성' 같은 작품들은 시나리오 자체가 정말 재미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완전 상반되는 모양새여서 많이 당황스러웠음.) - 오히려 마지막 3분 동안 스토리며 각종 떡밥들이 가장 많이 전개되었던 것 같습니다. - 언택트톡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감독님 스스로가 '나홍진스러움'에서 벗어나는데 집중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등장인물 : 서사 없음. 대사는 "ㅆㅂ, 세상에!" 무한 반복. - 등장인물들의 서사 역시 아예 없습니다. 보통 영화가 전개되어 갈수록 대화나 사건들을 통해 캐릭터성이라는게 갖추어져 가기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는 놀라우리 만치 이런 서사들이 전무합니다. - 그렇다고 등장인물들이 매력없냐? 하면 그건 아닌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M16에 달린 런처로 포트리스를 기가막히게 잘한다!' 라든가 'U턴을 너무 맛깔나게 잘한다!' 같은 순간순간의 행동들 때문에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 대사 역시 별 의미없는 "ㅆㅂ, 세상에!" 같은 감탄사만 무한 반복합니다. - 예고편에서 대사가 잘 안들리다는 염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극장에서 볼때는 문제 없이 잘 들렸습니다. - 역시 언택트톡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감독님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목적에는 전혀 불필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인물의 서사는 아예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액션 : '속도감' 개쩜! - 영화의 80% 정도는 주인공 일행과 외계인 사이의 추격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액션씬의 비중이 큰데, 이 때 느껴지는 쾌감은 정말 굉장합니다. 특히나 '속도감'이 완전 개쩝니다. -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이 '개쩌는 속도감'이었는데, 본편에서도 기대했던 바 이상으로 이 속도감이 느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카메라가 지면에 바짝 붙어서 이동하는게 속도감을 극대화 시키는 것 같기도 한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촬영한거지?!'하고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 쉴 새 없이 갈겨대는 M16 소총의 발사음 등 총격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CG : 딱 예고편 퀄리티. - 예고편 공개때부터 말이 많았던 CG 퀄리티 문제. 보완 작업을 계속 하는 중이라고 하길래, 영화 본편에서는 개선이 되었으려나 싶었는데 그냥 예고편과 동일한 퀄리티 였습니다. - 영화를 보는데 거슬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딱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한국 드라마(스위트 홈, 지옥 등)의 CG 퀄리티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총평 :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느껴지는 쾌감만큼은 최고! - 솔직히 2시간 반에 달하는 긴 러닝 타임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액션 장면의 비중이 워낙에 큰 영화였다보니 그냥 그 순간의 쾌감에 빠져들어 몰입하며 즐겼던 것 같습니다. - 이런 시나리오에, 이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이렇게 개쩌는 액션 시퀀스를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인 영화. - '나홍진 감독'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있기에 가능한 영화였지, 무명의 신인감독이 이 시나리오를 들이밀었다면 아예 제작조차 되지 못했을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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