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미지(강스포) 이동진의 <호프> 4점은 왜 모순이자 이중잣대인가.

ㄷㄴ(126.121)· 2026.07.22 22:20· 조회 3991
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초장문주의 어떤 평론가의 평가를 비교하려면 같은 장르의 평가를 가져와서 비교 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아서 같은 장르를 가져올 겸, 유튜브에 올린 <HOPE> 내용을 먼저 보고 작성했음. 지금은 평가가 많이 안 좋은 <D-war>를 이야기 하면서 처음 나왔을 때 소위 말하는 "국뽕" 으로 호평을 받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 화제 인물인 이동진 씨는 이 영화에 평점 1.5점을 줘서 욕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며 유튜브에 관련 내용을 올린 적 있었음. 당시 평 중 "한국 영화도 이제 이정도 퀄리티의 CG를 쓸 수 있다" 라는 평을 보면서 같은 돈을 내고 영화 보는데, 그런 건 의미가 없다면서, 영화를 평가 하는데 포함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이상한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함. 그런데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HOPE> 관련 영상은 처음부터 "SF의 볼모지, 한국 영화계에서 새로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화"라고 시작을 함. 그리고 감독의 촬영, 편집 방법 등을 이야기 하면서 앞에 내용과 더불어 소위 "국뽕"을 느낄 수 있도록 먼저 이야기하는데, 과연 본인 평점은 정말 "국뽕"을 배제한 것이 맞는지 궁금함. 그리고 <트랜스포머1> 에 대해서 2.5점 평점을 줬는데, <트랜스포머1> 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액션이 식별도 잘 안되며, 어떻게 변신하는지 감지도 안되는데, 대충 뚝딱하고 지나간다면서, 화려하고 시각적인 피로감만 주는 영화라고 했었음. 그럼 <HOPE>는 어땠음? 외계 생명체와 격렬한 사투, 대규모 폭발 등 정신없는 액션으로 몰아치고, 속도감은 엄청 빠르고, 어디서 등장한지도 모르는 것들의 대한 불친절함, 그 불친절함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그게 중요해요?"라는 대사. 시각적인 마비와 광기에 가까운 연출로 전체를 이끌어가는 영화 였는데, 한쪽은 감각의 마비고, 왜 한쪽은 시각적 충격을 극대화한 극한의 서스펜스적인 그런 영화가 되어버림? <HOEP>는 과할 정도의 크리처, 재난(산불), CG, 자극적인 SF 스릴러적인 시청각적 쾌감 등 모든 자극적 요소를 쏟아부은 "덧셈과 과시의 극치" 인 영화였는데, 시각, 청각적으로 몰아붙여 고양감을 느끼게 하는 그토록 비판하던 대형 상업 영화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는 영화가 아닌 것임? 또, <트랜스포머>에서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이 유머라면서, 감각이 없으면 빼라고 이야기 하면서, 로봇 액션을 보기 위한 영화이기에 그 내용을 제외한 모든 것을 패착이라고 이야기했음. <HOPE>는 긴박한 상황에서 뜬금없는 유머와 욕설로 몰입을 방해하고, 전혀 중요하지 않은 내용으로 서사와 겉돌고 있는데, 이게 진짜 패착아님? 마을이 박살나고, 사람들은 죽어가고,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인 주인공은 어쩔 줄 몰라하는 이 상황에서 마을에 있는 주민들은 현 상황에 어떻게 사전에 준비한 것 마냥 대응 할 수 있는지, 화재 진압을 간 다른 사람들은 마을이 이 지경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건지, 중요한 건 일체 알려주지 않는데, 다리 밑 낙연과의 조우부터, 경석을 오인해서 사격하고, 경찰서에서 만남까지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였음? 하다못해 트럭에 타고 계시던 노인분들, 그리고 보건소장은? 주인공의 어벙함, 괴물의 강력함, 그리고 튼튼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블랙코미디였음? 이게 본인이 가장 참을 수 없다고 한 그 지점이 아닌가 싶음. 마지막으로, 그의 과거 유명한 또 다른 평에서 또 호프의 평에 대한 모순을 찾아볼수 있음. 이동진은 <악마를 보았다> 영화를 보고 2.0 평점을 준 적 있음. 감독하고 인터뷰 하는 내용에서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자극적인 고어적인 장르와 충돌하면서 서사가 무너졌다고 지적함. 그는 너무 폭력적인 묘사만 지나치다보니 영화가 표방하는 주제가 훼손되었다고 이야기했었음. 그러면 <HOPE> 이 영화는 어떰? 이 영화는 고립된 마을에서 미지의 존재와 마주한 인간의 공포, 위기를 다루는 것 처럼 전개하더니, 막상 카메라가 집착하는건 CG, 자극적인 SF 스릴러적인 시청각적 쾌감에만 집중되어있음. 거기에 끊임없는 욕설까지. 진짜 말 그대로 자극적인 쾌감만 극대화 해놓은 영화임. 또,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이 고통의 극대화를 위해서 살인마를 잡았다 놓아주는 반복된 설정을 두고 설득력이 떨어지며, 지나치게 인위적이다보니, 게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것 같다 했음. 그럼 <HOPE>는 어땠음? 나홍진 감독 특유의 무겁고, 피할 수 없는 스릴러적인 분위기로 시작했고, 초중반 이 후, 외계 존재가 본격화되면서 갑자기 거대한 SF 액션으로 급선회 함. 그리고 갑자기 급변한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요구하는 관객들에게 영화는 "지금 그게 중요해요?" 이 한마디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함. 그 이음새를 메우고 있는 건 스토리랑 전혀 상관 없는 과한 욕설의 블랙코미디임. <악마를 보았다> 영화에서 세상에 "왜" 가 없는 영화는 없다면서, 장르적인 쾌락, 표현 속에서 훼손되었다면서, "무엇"과 "왜"(복수가 왜 허망한가의 대한 본질)를 결여한 "어떻게"(잔혹함을 보여주는 방식)의 공허함. 이라고 평론하던 사람이, <HOPE>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디자인, 초호화 캐스팅은 눈부시고, 화려한 액션으로 "어떻게"는 보여줬으나,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려고 했던 결말, 정작 제일 중요한 "왜"는 전부 가려진 영화 아니였나 싶은데. 이게 얼마나 모순적인 평가인지 모르겠음. 이동진 씨가 <호프> 에 대해 남긴 평은, 위와 같은 이유들로 모순적이자 이중잣대라는 생각이 듦. 실망이 적잖이 크긴 해서 장문의 분석글을 적어봤는데, 비판이나 의견 다 환영함. 출처: 누벨바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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