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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티렉스에 맞서 싸울수 있었던 초식공룡들을 알아보자

ㅅㅎㅈ(188.113)· 2026.07.22 08:50· 조회 4555
[시리즈] 싱글벙글 고생물배틀 · 싱글벙글 티라노사우루스 VS 스피노사우루스를 알아보자 · 싱글벙글 티라노사우루스 VS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알아보자 · 싱글벙글 메갈로돈 VS 리비아탄을 알아보자 · 싱글벙글 동족포식을 했던 공룡을 알아보자 · 싱글벙글 스밀로돈 VS 호랑이를 알아보자 · 싱글벙글 티라노사우루스 VS 트리케라톱스를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고생물학자 메좆 호너입니다. 저번글에선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포식자와 피식자의 대결을 알아봤는데요 티렉스같은 사기캐가 다 패고 다닌다면 당연히 생태계의 밸런스가 씹창이 나버릴 것이었기에 트리케라톱스 외에도 당시 북미의 초식공룡들은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지상 최강의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무기나 방어 전략을 지니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오늘은 당시 생태계의 초식공룡들이 티렉스에게서 대항했던 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알아볼 공룡은 트리케라톱스와 토로사우루스 등의 대형 각룡류들입니다. 이들은 저번 글에서 설명했다시피 티렉스의 흉부를 뚫어버리기에 딱 적합하도록 진화한 뿔과 목을 보호하는 단단한 프릴을 지녔으며 티렉스에 맞서 싸우도록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티렉스와 가장 치열하게 충돌해온 강력한 라이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공룡은 안킬로사우루스입니다. 안킬로사우루스 역시 트리케라톱스처럼 티렉스에 맞서 싸우기 위해 진화한 공룡이었는데요 머리부터 등, 꼬리까지 덮혀있는 단단한 골편과 가시는 티렉스의 이빨로도 쉽게 뚫리지 않는 무적의 방어력을 지녔습니다. 이러한 안킬로사우루스를 공략하려면 갑옷으로 덮혀있지 않은 몸통 아래쪽을 공격해야 하나 안킬로사우루스는 높이가 낮은 몸체와 튼튼한 다리때문에 무게중심이 낮아 뒤집거나 넘어뜨리기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안킬로사우루스는 꼬리에 60kg짜리 커다란 뼈 곤봉을 달고 있었는데요 이 곤봉은 정확히 티렉스의 발목을 겨냥하는 높이와 한번 휘두르면 티렉스의 다리뼈를 파괴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녔으며 공룡들을 추격해서 잡아먹는 티렉스의 다리부상은 곧 아사로 이어지는 아주 심각한 치명상이었을 것입니다. 다음은 에드몬토사우루스입니다. "얘네들은 티라노한테 허구한날 사냥당하는 단백질 보충원 아님?"이라고 흔히들 생각하겠지만 이들은 뿔이나 갑옷같은 무장이 없는 대신 발달한 청각과 철저한 경비체계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수많은 개체가 무리를 이루고 사는 이들은 무리 중 어떤 개체가 티렉스의 접근을 감지하면 그 즉시 무리 전체에 울음소리로 경보를 보내 다같이 천적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빠른 달리기 속도와 뛰어난 지구력을 가졌기에 이런식으로 초반 기습을 피한다면 티렉스를 충분히 따돌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드몬토사우루스는 몸길이 평균 11~12미터에 몸무게 4~7톤 몇몇 대형 개체는 몸길이 15미터에 몸무게가 16톤까지 나갔을 것으로 추측될 정도로 덩치가 거대했는데요 다 자란 성체가 이런 피지컬로 작정하고 저항한다면 아무리 티렉스라도 1대 1로 사냥하기 꽤나 버거웠을 것입니다. 마지막은 알라모사우루스, 우테티탄같은 대형 용각류들 입니다. 어쩌면 이녀석들이야 말로 당시 생태계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몸길이 26미터에 몸무게 30톤의 압도적인 크기와 티렉스를 한방컷 낼 수 있는 앞발과 꼬리 등의 강력한 신체로 무장한 이들은 티렉스조차 건드릴 엄두도 못 냈을 언터처블격 존재였으며 티렉스도 다 자란 성체보단 주로 자신과 동체급 이하의 새끼나 아성체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은 마치 현대의 사자와 코끼리의 관계와 비슷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의 북아메리카 생태계는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완벽하게 진화한 포식자에 맞서기 위해 피식자들도 자신들의 강력한 방어수단을 진화시키는 그야말로 진화의 군비경쟁의 현장이었습니다. 저런 거대한 동물들이 고라니처럼 흔하게 돌아다녔을 생태계라니 상상만 해도 경이롭네요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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