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미지엑셀중독상담 후기

ㅇㅇㅇ· 2026.07.29 14:15· 조회 3319
새벽1시에 좀 심심하고 궁금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중독상담센터 (이름 이거 아닌데 까먹음) 광고보고 전화해서 엑셀중독도 상담 되나요? 했는데 상담원이 엑셀이 뭔지 몰랐음 인터넷 방송이라니까 그것도 상담 가능하다함 처음엔 좀 심드렁하게 대답했었음 근데 내 얘기 다 하고 나니까 지금 당장 택시잡아서 근처 병원 응급실로 가서 정신과 의사랑 상담해라 전화 끊지 마라 입원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가족들한테 말했냐 플레이어 연락처 당장 차단할 수 있겠냐 지금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 이런 소리 다다다다 하더라 플레이어 방송보지 말고 연락 차단해야한다고 수없이 강조함 니가 말하는거 들어보면 이걸 하나의 인간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쪽만 일방적으로 큰돈쓰고 시간써가면서 유지해야하는 인간관계는 없다 연락해서 돈 못쓴다 이제 너 안볼거고 엑셀도 안볼거다 이거 보내고 칼차단하라고 계속 그러던데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거 아니냐 할수도 있는데 두달 동안 800만원 썼음 회차당 많이 쓰면 200 적게 쓰면 30 이정도...식데도 했고 기프티콘도 30만원치쯤 받았고 그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1. 이렇게 생각하는것부터가 뇌가 망가진 것.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유흥에 매달 400씩 쓰지 않고 그렇게 쓰더라도 그게 큰 돈이라는 사실 정도는 인지하고 있으며 보통은 일회성이고 미리 계획한 다음 그 돈을 사용하는 것임 근데 해당방송은 몇초만에 아 이 돈 써야겠다 이렇게 사고하게 하지 않냐 그 BJ가 아무리 간곡히 부탁하더라도 사실 그에게 그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본인도 인지하고 있지 않냐 2. 지금 소비패턴의 모습이 전형적인 중독초기 증상이고 삶이 엑셀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서 지금 당장 독하게 끊어야 한다 (갤 몇시간 하는지 갠방 켜면 얼마나 자주보는지 카톡 하루에 몇번하는지 이런거랑 그때의 기분이 어떤지 엑셀 외에 다른 활동을 할 때는 기분이 어떤지 그 때 엑셀생각을 하는지 이런거 말했음) 나 사실 잡아줄 가족이 없다, 엑셀방송이 밤에 하는데 이때 나 잡아달라고 연락할 사람들이 없다, 주변 사람들도 엑셀 본다고 하니까 엑셀보고 싶거나 갠방보고 싶거나 할때마다 자기한테 전화하래 무토바 해주겠대 (무토바라는 용어를 쓰신건 아님) 뭔가 아직도 정신 못차리긴 했는데 (내가 그정도야???싶긴 해) 이런 국가에서 만든 전화상담 별로라는 글만 보고 직접 해본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한시간 반 가량 이야기 들어주고 진지하게 해결책 만들어주고 하는 것 자체가 꽤 좋다고 느꼈음 그리고 단순히 돈을 많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뭐라하는게 아니라 이야기 다 들어보고 내가 플레이어한테 과몰입하고 있고 이걸 되게 소중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거 잡아내고 그게 제일 위험한거라면서 그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하는것도 좋다고 느낌 스스로 망가지고 있다고 느끼거나 못느끼더라도 내 상태가 정상인지 궁금한 갤련들은 한 번 시도해보길 24시간 운영함 1577-0199 출처: 라인업컴퍼니(엑셀)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뻐끔에 광고를 원하시나요?
전자담배·베이프 타깃 커뮤니티. 배너·제휴 문의를 받습니다.
광고 문의brand.partner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