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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0719 태종대 혹서기 마라톤 하프 후기

ㅁㅁ· 2026.07.23 07:21· 조회 178
태종대 혹서기 마라톤 원수에게 추천을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중에서 아주 힘들다고 소문이 자자한 대회 대회의 비시즌인 한 여름인 7월에 개최를 해서 얼마나 힘든지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해버리고 대회 시작 2주 전에 참가기념품이 도착을 함 기념품 구성은 책, 티셔츠, 배번이 전부 안내책자를 펼치면 관련된 분들의 인사말이나 대회 코스, 광고 등이 있는데 태종대 혹서기는 태종대를 왕복으로 뛰는 코스로 1바퀴는 7KM, 2바퀴는 14, 3바퀴가 하프임 고저도를 보니 그냥 트레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뭐 일단 명칭이 마라톤이기도 하고 난 하프를 신청해서 저 코스를 3바퀴를 돌아야 되는 운명 책을 보고 알았는데 과거엔 풀코스도 있었음... 2011년에 1등한 분은 러너라면 알만한 유명한 사람이 등재되어 있었는데 기록이 2시간 56분 이 코스에서 서브3라니 전성기 때 사람이 아니였던거 같음 어떻게 저 고도를 서브3를 함? 기념 티셔츠인데 여태 받은 대회 티셔츠 중에서 독보적으로 디자인이 특이했음 앞부분에 프린팅 된 일출 태종대 뭔가 디자인이 좀 올드해서 촌스럽게 보이면서도 개성이 너무 확실하니 역으로 괜찮게 느껴지기도 함 이번 태종대 레디샷 이번에는 여름이기도 하고 코스도 어려우니 그냥 태종대 티 입고 갈려다가 이번을 마지막으로 이 옷은 졸업하고 가을부턴 새로운 옷 입을려고 졸업 기념으로 더운 날임에도 이 옷 입기로 결정을 했음 새벽 6시 대회 시작이라 4시에 일나서 간단하게 포켓몬빵으로 아침 먹음 초코 와플이라 맛있을 줄 알았는데 퍽퍽한 와플 모양의 빵에 겉에 초코만 코팅해놓고 초코는 날이 더워서 금방 녹아서 손에 묻고 맛은 그냥 초코 묻힌 빵이였음 담부터는 안 사먹을듯 5시 30분쯤에 태종대에 도착 대회가 힘들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가 참가자가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아니 코스가 코스다 보니 참가를 적게 받은 건가? 전체 참가자 수가 대략 2천명 정도 됐다고 함 부스는 지방 대회답게 딱 필요한 것들만 있었음 일단 출발 시간까지 얼마 안남아서 신발 갈아신고 짐 맡기고 바로 출발지로 이동 처음부터 업힐이 시작되서 그런건지 하프 참가자가 적어서 그런건지 일반적인 대회에선 스타트 지점 앞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있어서 늦게 오면 그냥 뒤에서 준비를 해야되는데 태종대는 그냥 널널했음 출발 10초 남아도 그냥 자기 자리에서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신기했음 그래서 나도 그냥 앞쪽으로 안가고 중간 쯤 자리잡고 몸풀면서 대기를 하다가 6시가 되고 여름 낭만이 넘치는 태종대 하프 대회가 시작됨 시작부터 약 1.3KM 정도 업힐이 시작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사람들 다 속도를 조절을 하니 병목현상이 없어서 좋았지만.... 처음부터 오르막이 기니깐 속도를 좀 줄여서 달렸는데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않았는데도 그냥 힘들었음 오르막이 끝나면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 때 숨 좀 돌려야 되는데 코스가 왔다갔다 왕복 코스라 이 내리막이 나중에 다시 업힐이 된다고 생각하니 내리막 마저도 공포로 다가옴 그나마 다행이였던 기온이 낮았다는 점 대신에 습도가 정점을 찍어버림 분명 일기예보에선 새벽에 비 내린다고 되어있었는데 비? 이슬비 아니 분무기 수준으로 한 10분 정도 내린게 끝이였음 하늘에서 비는 안내리고 대신해서 내 몸에서 땀이 내리고 있었음 1바퀴는 어떻게든 돌았는데 2바퀴 째에서 결국 퍼져서 걸고야 말았음... 재밌던 점은 처음 반환하고 가니 7, 14키로 사람들도 보였는데 벌써부터 걷는 사람들이 보였음ㅋㅋㅋ 땀은 흐르는데 마르진 않고 처음부터 시작되는 업힐에 바로 지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가뜩이나 태종대 걸어서 한바퀴 도는 것도 힘들어서 셔틀열차 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길을 뛰어야되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고 반복 경사는 가파라서 나중엔 다리는 뛰고 있지만 걷는 속도 같이 느껴질 정도였음 오르막 열심히 뛰다가 지쳐서 걷고... 다시 뛰고 내리막은 다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억제하면서 뛰고 그렇게 어지쩌지 2바퀴 돌고 이쯤되니 걷는 사람이 반 이상이 넘어갔음 이 힘든 와중에 급수가 첫번째 업힐이 끝나고 그리고 반환점 이렇게 2군데 있었는데 딱 힘들어서 목 마르고 쉬고 싶을 때 위치했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콜라, 포카리, 물을 쉬지도 않고 계속해서 채워줘서 바로바로 마실 수 있었음 그리고 바나나, 초코파이도 한입에 먹을 수 있게 잘라놓음 지옥의 업힐인 태종사를 다 오른 뒤에 마시는 시원한 콜라는 너무 좋았음 신청할 때만 해도 퍼지면 경치나 좀 보면서 태종대 구경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뛰니깐 너무 힘들어서 경치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오르막 내리막 온종일 바닥만 보며 뜀 3바퀴 반환점을 돌고 힘들어서 걷는데 마침 전망대라 휴식 겸 잠시 경치 구경했음 분명 태종대 처음 갔을 땐 예쁜 경치에 감탄을 했었는데 이번에 본 경치는 날은 흐리고 옷은 땀으로 다 젖고 지칠대로 지쳐서 별 생각이 안들고 아 업힐 다시 올라가야 되는구나 조금만 더 뛰면 끝이 난다 라는 생각만 들었음 그래도 마지막 오르막 다 오르고 급수에서 시원하게 콜라 한잔 마셔주고 마지막 내리막에선 몸을 맡기고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뛰어서 드디어 태종대 혹서기 하프 마라톤 끝이 남 기록은 목표로 했던 1시간 40분 언더보다 9분이나 느린 149 거리는 약 20KM 정도로 1KM 짧았는데도 누적 상승이 약 700M이라 너무 힘들었음 2바퀴 다 돌아갈 때 하프말고 14K 신청할 걸 하고 후회가 됐었는데 누적 상승을 보니 납득이 가능했고 왜 원수에게 추천을 하라는지 직접 뛰어보니 정말 뼈저리게 바로 이해가 되는 대회였음 그나마 기온이 안 높아서 다행이지 이 코스에 습도에 기온까지 높았다면... 진짜 지옥이 따로 없었을 것 같음 점점 퍼지는 페이스 별 의미가 없는 순위 하프 참가자가 몇명인지 몰라서 어느정도 위치인지는 모르겠음 완주율 예상외로 DNF는 약 5퍼센트였는데 하프 코스라고 생각하면 높은 거고 고저도와 날씨를 생각하면 낮은 거 같기도 함 코스가 힘들다보니 하프인데도 3시간까지 있는게 놀라웠음 여행이든 대회든 남는 것은 사진이기에 완주 후 숨 좀 돌리고 골인 지점에서 기념사진 찍고 기념품을 받으러 갔음 완주 메달... 특색 전혀 없음 티셔츠 처럼 태종대라도 박아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대회가 19일에 열렸는데 메달은 25일로 되어있음 어차피 메달이야 나에겐 큰 의미가 없어서 넘기지만 이 대회를 처음 출전한 사람들에겐 의미가 큰 대회일텐데 신경 좀 써서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완주 간식 얼음물에 담가놓은 황도를 간식 봉지 줄 때 꺼내서 넣어주는데 메달이야 좀 찐빠가 났지만 이런 부분에선 센스가 참 좋은 거 같음 난 힘들어서 황도 생각은 안나서 그냥 물만 마셨는데 다들 받자마자 까서 황도를 정말 맛있게 먹고 있었음 태종대 그냥 코스가 어렵다고만 들었는데 대회 운영이 좋고, 급수도 좋고, 간식까지 좋았음 아니 생각해보면... 코스가 힘드니 이렇게라도 챙겨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안 그러면 사람들이 다음에 안 올거니깐... 유일하게 하나 있는 포토존 다들 힘들어서 완주 후에 집에 갔는지 아니면 여전히 완주를 못했는지 포토존 하나면 하프 완주 후엔 최소 10~20분 기다려야 됐는데 줄이 짧아서 금방 찍을 수 있었음 그렇게 잠시 줄을 서서 기념사진 찍고 태종대를 떠났음 태종대 바로 앞에 있는 해변 감지해변에 주차를 해놔서 가는 길 찍었음 바로 집까지 운전하기엔 그래서 감지해변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땀 식힌다고 바로 입수하는 분들 계셨음 그대로 신발이랑 양말만 벗고 입수해서 수영을 하시던데 완전 낭만 넘쳤음 태종대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코스는 빡세지만 기록용으로는 당연히 구리고 훈련용으로는 최고 대회 시간은 오전 6시라 자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지 참가가 가능함 처음부터 시작되는 업힐 왕복 코스라 7, 14, 하프가 결국 같은 주로에서 다 뛰지만 병목이 전혀 없음 코스가 힘들지만 급수대 위치와 운영이 좋음 한국 최고로 힘든 풀코스 대회 안동? 하프로 체험 가능함 대부분 걷기 때문에 퍼져서 걸어도 부담이 없음 완주 했다면 러너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음 완주 후에 바다 입수도 가능 개인적으로 아주 매력적인 대회라 뛰어보길 추천함 뛸 땐 끝나지 않는 업힐과 신나야 될 다운힐이 다시 업힐이 될 것 같아서 싫었고 한 바퀴 돌고 하프 신청한 거 후회했었지만 과거는 미화 된다고 다시 생각해보니 코스가 힘들 뿐이지 열적응 훈련하기엔 최고의 대회에다가 운영도 좋아서 내년에도 신청할 듯 출처: 장거리달리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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