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제 출시한 '무좀' 공포게임 흥미롭네
바로 몰드라이즈라는 게임인데
뮤직 피쳐링으로 무려 마이크 클럽니카가 참여했음
마이크 클럽니카는 벅샷룰렛으로 대박친 그양반
근데 아트 피쳐링도 아니고 뮤직 피쳐링은 신기하네
라스트 오브 어스에 No, I'm Not a Human을 섞은듯한 인트로 컷씬...
게임의 제목 'Moldrise'에서도 암시하듯이
주인공은 왼쪽 발에 균류에 의한 감염(즉, 무좀...)이 생긴 상태
균사가 발을 타고 정신까지 침투했는지
주인공의 머릿속에서는 이상한 강박에 사로잡히는데...
지붕으로 올라가라
감염이 왜 하필 플레이어를 지붕으로 이끄느냐 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Ophiocordyceps unilateralis 라는 학명의 동충하초에서 영감을 받은듯
이 경우, 동충하초가 감염시킨 숙주,
예컨대 개미를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조종한다고 함
왜냐하면 최대한 높은 곳에서 자실체를 뻗어야
아래로 떨어지는 포자를 널리 확신시키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여튼 이 게임은 30층짜리 아파트를 소재로 하고 있음
플레이어는 갈증, 허기, 그리고 발톱 무좀... 과 함께 싸우면서
지붕을 올라야 하는데
이 아파트는 귀신이 튀어나오는 폐건물같은게 아니라
멀쩡히 사람의 온기가 감도는, 실제 사람들이 사는 건물임
그래서 문을 두드리고 아파트 입주민들이랑 대화할 수 있음
입주민들은 문을 조금만 연 채로
그 틈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민 채 대화하게 되는데
이런 플레이어에게 한치의 선의도 베풀 생각이 없는
경계하는 NPC의 모습을 마주하는 구도가 아마 이 게임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일듯
여튼 입주민들은 악인은 아닐지언정
절대로 선하지도 않음
그래서 감염에 죽어가는 플레이어를 절대로 자발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
이제 이 게임만이 제공하는
플레이어와 NPC들 사이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생기는데
플레이어는 당장의 생존을 위해 의약품들이 필요하고
그 의약품들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얻을 수 있음
아파트 주민은 물론 순순히 물건을 내주지 않음ㅋㅋ
물물교환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물건을 (엄청난 손해를 보며) 제공해야 하거나
아니면 주민들을 위해 목숨을 건 심부름을 해야함
즉, 감염으로 죽기 일보직전인 육신을 이끌고
할매를 위해 우편함에 있는
신문을 배달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 것
여튼 이렇게 미친 상황들이 자주 생기는데
일례로 주민이 먹고싶은 감자칩 한봉지 가지러
6층 아래로 내려갔다 온다던가
할배: 보일러실 밸브좀 잠구고와
여튼 이렇게 목숨을 건 아파트 수직 와리가리를 포함한
심부름 서바이벌 무좀-호러 게임
Moldrise 많관부
https://youtu.be/qJXEPHGMxCc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519130/MOLDRISE/
+ 이상현상 볼거리들도 풍부함
참고로 이 게임은
원래 다양한 종류의 소음을 주제로 한
Noise Jam 2 에 출품할 용도로
빠르게 제작된 게임이 확장된 케이스
거기에 No, I'm Not a Human이랑
Look Outside에 짙은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고...
여러모로 출시하자마자 평가들이 하나같이 극찬일색인거보면
간만에 수작 호러게임 하나 나온걸로 보이는데
단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안한글이여 시부레
(안한글 너나혀 ㄴㄴㄴㄴㄴㄴㄴㄴㄴ)
여튼 인빙이들도 무좀관리 잘하자....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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