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제 출시한 '무좀' 공포게임 흥미롭네

ㅗㅜㅑ(174.80)· 2026.07.24 00:33· 조회 1811
바로 몰드라이즈라는 게임인데 뮤직 피쳐링으로 무려 마이크 클럽니카가 참여했음 마이크 클럽니카는 벅샷룰렛으로 대박친 그양반 근데 아트 피쳐링도 아니고 뮤직 피쳐링은 신기하네 라스트 오브 어스에 No, I'm Not a Human을 섞은듯한 인트로 컷씬... 게임의 제목 'Moldrise'에서도 암시하듯이 주인공은 왼쪽 발에 균류에 의한 감염(즉, 무좀...)이 생긴 상태 균사가 발을 타고 정신까지 침투했는지 주인공의 머릿속에서는 이상한 강박에 사로잡히는데... 지붕으로 올라가라 감염이 왜 하필 플레이어를 지붕으로 이끄느냐 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Ophiocordyceps unilateralis 라는 학명의 동충하초에서 영감을 받은듯 이 경우, 동충하초가 감염시킨 숙주, 예컨대 개미를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조종한다고 함 왜냐하면 최대한 높은 곳에서 자실체를 뻗어야 아래로 떨어지는 포자를 널리 확신시키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여튼 이 게임은 30층짜리 아파트를 소재로 하고 있음 플레이어는 갈증, 허기, 그리고 발톱 무좀... 과 함께 싸우면서 지붕을 올라야 하는데 이 아파트는 귀신이 튀어나오는 폐건물같은게 아니라 멀쩡히 사람의 온기가 감도는, 실제 사람들이 사는 건물임 그래서 문을 두드리고 아파트 입주민들이랑 대화할 수 있음 입주민들은 문을 조금만 연 채로 그 틈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민 채 대화하게 되는데 이런 플레이어에게 한치의 선의도 베풀 생각이 없는 경계하는 NPC의 모습을 마주하는 구도가 아마 이 게임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일듯 여튼 입주민들은 악인은 아닐지언정 절대로 선하지도 않음 그래서 감염에 죽어가는 플레이어를 절대로 자발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 이제 이 게임만이 제공하는 플레이어와 NPC들 사이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생기는데 플레이어는 당장의 생존을 위해 의약품들이 필요하고 그 의약품들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얻을 수 있음 아파트 주민은 물론 순순히 물건을 내주지 않음ㅋㅋ 물물교환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물건을 (엄청난 손해를 보며) 제공해야 하거나 아니면 주민들을 위해 목숨을 건 심부름을 해야함 즉, 감염으로 죽기 일보직전인 육신을 이끌고 할매를 위해 우편함에 있는 신문을 배달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 것 여튼 이렇게 미친 상황들이 자주 생기는데 일례로 주민이 먹고싶은 감자칩 한봉지 가지러 6층 아래로 내려갔다 온다던가 할배: 보일러실 밸브좀 잠구고와 여튼 이렇게 목숨을 건 아파트 수직 와리가리를 포함한 심부름 서바이벌 무좀-호러 게임 Moldrise 많관부 https://youtu.be/qJXEPHGMxCc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519130/MOLDRISE/ + 이상현상 볼거리들도 풍부함 참고로 이 게임은 원래 다양한 종류의 소음을 주제로 한 Noise Jam 2 에 출품할 용도로 빠르게 제작된 게임이 확장된 케이스 거기에 No, I'm Not a Human이랑 Look Outside에 짙은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고... 여러모로 출시하자마자 평가들이 하나같이 극찬일색인거보면 간만에 수작 호러게임 하나 나온걸로 보이는데 단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안한글이여 시부레 (안한글 너나혀 ㄴㄴㄴㄴㄴㄴㄴㄴㄴ) 여튼 인빙이들도 무좀관리 잘하자....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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