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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불붙자 증권사도 돈 당겼다…단기조달 2.7배
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들의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급증해 2배를 훌쩍 넘어섰다.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빚투) 잔고 증가와 함께,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거래소 납부 증거금 및 결제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 단기 조달을 크게 늘린 배경이다.
자금 수요가 단기 운전자금에 집중되면서, 만기 5일 이하의 초단기물인 전단채 발행 증가가 전체 발행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5~6월에 발행이 집중된 바 있으며, 거래가 줄어든 7월에는 발행 규모가 70% 가까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증가폭이 243%로 가장 컸고, 이 한 곳의 증가액이 업계 전체 증가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조달을 크게 늘렸다.
증시 활황은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키웠지만, 동시에 신용융자와 거래증거금에 필요한 단기자금 수요도 함께 증가시켰다.
증권사 실적 양호로 당장 신용도 저하 우려는 적으나, 조달 만기가 짧아 신용경색이나 단기금리 급등 등 시장 여건 악화 시 차환 부담이 커질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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