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싱글벙글 일본 애니에서 자주 나오는 메인 클리셰들과 철학들
,
갓본
20세기 아니
21세기까지
애니메이션 창작의 초강국이자 동아시아 문화의 주류인 곳
그리고 한국 국민 중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그런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목표 의식이나 철학으로 가지는 공통적인 점들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일본 애니 특유의 클리셰인
피해자 > 가해자
가해자 > 피해자 전환 클리셰 루트일 것이다.
이런 클리셰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년 애니들
또는 한 시대를 유행했던 일본 애니들
심지어는 애니 말고도 일본의 많은 게임들까지
메인 스토리와 철학, 목표 의식들을 잘 뜯어보면
피해자와 가해자의 전환 클리셰를 메인으로 정말 많이 쓰일 정도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진격의 거인]
주인공이자 피해자 민족인 에렌이 가해자 민족을 대량으로 대학살하나
에렌에 반하는 세력들이 그를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에렌 민족을 괴롭힌 가해자 민족들은 졸지에 피해자 위치로 떨어지고
피해자인 에렌 민족은 가해자 민족으로 전환되며
작가는 증오의 연쇄라는 단어를 우리에게 던진다
하지만 가장 큰 모순은
작가는
에렌 사후 에렌에 대해 끝나지 않은 미화들을 보여주며
오히려 에렌을 동정한다는 관점을 모순되게도 계속 내비친다
[나루토]
이타치의 학살과 미화들
학살에 대해선 정말 최소화시키고
이타치의 슬픔과 학살의 '어쩔 수 없음'은 최대화하는 연출들을 보여준다
학살의 정당성을 위한 스토리와
가해자와 피해자의 스왑
[기생수]
기생수로 인한 인간들의 무참한 죽음과 학살들
처음에는 그것에 분노하는 주인공….
하지만
그런 기생수에게 감염되어 점점 가해자인 기생수를 이해해 가고
학살도 이해해 가며
인간들에 대한 자신의 슬픔과 감정들을 잊어가면서도 기생수를 위해 슬퍼해 주는 주인공
결국은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니게 된 주인공은
가해자인 기생수를 이해하고
인간과 기생수의 공존을 선택하며 이야기가 종결된다
여기서 가장 큰 괴리감은
자신의 가족인 아버지 어머니,그리고 여친과 같은 범위에서의
자신과 가까운 인간은 정말 극도로 보호하고
그 범위 이외의 인간은 학살당해도 기생수를 이해하자는 식으로 흘러간다
특히나
애니메이션 결말 부분 역시 개똥철학의 클라이맥스를 찍는데
주인공은 옥상에서 자신의 여친과 함께
기생수에게 먹히는 인간을 보며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며
마음껏 주인공은 웃으며 이야기를 끝낸다
피해자였던 주인공이 가해자의 위치로 올라가며 스왑되고
가해자였던 기생수가 피해자의 위치로 떨어지며 기생수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이 주된 스토리인 것이다
[케로로]
지구를 정복하러 온 잔혹한 학살자 케로로 소대
그러나 가해자였던 케로로는 지구를 지켜주는 수호자의 위치로 떨어지고
개그의 요소로 인간 (우주, 한별이 등)의 똥받이 피해자가 되며 희화화 된다
그리고 침공자 케로로는 졸지에 지구를 지킬 유일한 든든한 존재가 된다
[도쿄구울]
인간이자 피해자였던 주인공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과 의도적인 수술로 인해
인간을 잡아먹는 가해자 구울이 된 주인공 (스왑된 위치)
그런 구울과 인간의 경계에 선 주인공은
인간을 잡아먹고 학살을 즐기는 가해자였던 구울들을 서서히 이해하고 동정하며
인간과 맞서 싸우게 된다
결국
피해자와 가해자의 스왑이 일어나는데
문제는 구울이 인간들을 무참히 학살해도 방관하고 어느 정도 이해하겠다는 주인공과
자신은 다른 구울과 달리 합리적인 살인을 하고 있다는 합리화로 이어지는 게 주된 스토리이다
[디지몬 어드벤처]
가해자 위치의 악역 '디지몬 카이저'
그는 인간이지만 디지몬 세상에 들어가
선택된 아이로서 디지몬들을 괴롭힌다
그리고 악역 카이저는
게임인 줄 알고 디지몬들을 노예화하고 가혹하게 굴었는데
알고 보니 디지몬은 현실 중 하나였고
훗날 주인공 무리에게 참교육 당하고
피해자 위치로 떨어진다
하지만 다시 노력해서
자신의 착함을 묵묵히 입증하고
주인공 무리와 함께 세상을 구한다
그 외 찾을 수 없이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 게임들에서 이런 클리셰들을
메인 스토리로 자주 집어넣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일본 애니, 게임에서
이런 피해자와 가해자의 스왑 소재들이 많이 쓰이는 것일까?
어쩌면 일본이 가지고 있는 역사관과 종교적인 부분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먼저 일본의 역사관을 개인적으로 요약하면
정말
크게 이렇게도 볼 수 있다
1.우월하고 자랑스러워했던 과거 일본의 전통과 발전의 시절 (일본의 신화, 전국시대, 산업화) / 일본 역사에서 가장 자세히 배운다
일본의 신화
일본의 고대사
사무라이 및 재밌는 인간과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전국시대
위대한 메이지 유신과 일본의 산업화
2. 일본의 식민지 제국주의 시대 (가해자로 떨어지는 위치이며 여기서 자세한 역사적 서술은 일본 내에서 자세히 배우지 않는다)
3.중일 전쟁과 태평양 전쟁 (가해의 가속화와 합리화의 가속화,부조리의 폭발,이 모든 배움은 생략된다)
4.도쿄 대공습과 원자 폭탄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환되는 일본의 역사관 시점, 이 부분은 매우 자세히 배운다)
5. 치욕적인 미 군정기 (미국의 개 포지션으로 떨어진다고 스스로를 인식하며 미국에 대한 반미 열등감과 일본 역사상 처음 있는 유사 식민지 상태를 느낀다. 즉 일본 스스로는 완벽한 피해자 위치로 떨어진다고 생각함)
6.짧은 향락과 다시 미국에 대한 굴 (결국 가해자 미국과 공존을 택한 일본의 피해자적 역사관)
일본의 세계 2위 시절과 미국을 넘볼 수 있었던 버블 경제...
하지만 플라자 합의로 인해 다시 미국의 개가 되어버린 일본
지금까지도 일본은 '과거의 적' 미국과 공존하면서 삶을 살아오고 있다
다시 일본 애니들을 자세히 보며
이러한 역사관들을 바탕으로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스왑들을 정말 자세히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역사관이 차츰 더 왜곡되고 합리화로 빠지면
애니메이션에서 왜곡된 모습으로 더욱 발전하게 되는데
미국은 한때 적이었지만 지금은 공존을 택했으니
과거에 우리가 싸운 이유를 알고 싶다며 스스로 합리화한다거나
'피해자>가해자로 변한 놈들이 더 나빠!!' (미군,조선,개씨발 좆짱깨)로 흐르거나
맨날 사과만 요구한다며 비아냥대기도 하고
(솔직히 이 부분은 일본 입장에선 매우 맞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나 한국의 좌익 주사파와 민족 좌파 계열은 지나칠 정도로 반일을 이용했으니)
자신들이 착하고 무조건 옳았다는
선민사상과
매너리즘, 그리고 위선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왜곡된 성향은 주로
미 군정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반미적 성향의 세대라던가
일본의 혐한 세대들이 많이 가지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을 직접 겪고 부조리를 피부로 느낀 데즈카 오사무나
도라에몽 작가나 이런 부류의 작가들은 이들과는 정반대로
전쟁에 대한 참혹함과 인간성에 대해 매우 자세하고 일관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의 반일 세대나 주사파와 정반대되는
한국의 10·20세대처럼
일본의 젊은 세대 역시 이들 혐한 세대와 다르게 한일 양국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암튼 이러한 역사적 관점 말고도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스왑
클리셰 스토리는 일본의 종교적 관점에서도 새로 볼 수 있다
자연재해가 잦고
잦은 자연재해로 많은 사망과 사상을 내는 땅인 일본
그러다 보니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조금은 다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조금 가볍다고 생각할 정도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나 그들에겐
죽음이란 돌고 도는 윤회이고
덧없는 것이며
'서로 먹고 먹히는' 그런 관계로 자주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애니로 예를 들면
비스타즈
고 녀석 맛있겠다
등등이 있을 것 이다.
출처: 이론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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