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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070 광고 전화"…프랑스는 다음주부터 '억대 과징금'
프랑스는 오는 11일부터 소비자의 사전 명시적 동의 없는 텔레마케팅 전화를 전면 금지한다.
기존 수신 거부 제도에서 벗어나 동의한 경우에만 전화를 걸 수 있는 '옵트인' 방식을 도입했다.
소비자는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으며, 이는 매주 광고 전화를 받는 국민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불법 광고 전화를 걸 경우 개인은 최대 7만5천 유로, 기업은 최대 37만5천 유로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
단, 기존에 계약을 맺은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는 전화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번 조치로 프랑스 기업들의 주요 아웃소싱 거점이었던 모로코 콜센터 업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모로코 당국은 프랑스어 구사 인력을 앞세운 자국 콜센터 일자리 최대 5만 개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고 전화 규제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강력한 벌금 부과와 함께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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